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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t화보] 한고은, 블랙 원피스 화보 “인형몸매가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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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람 기자] 어느 누구보다 레드 카펫 위가 잘 어울리는 배우 한고은. 브라운관에 나타난 그를 보고 있자면 깊게 알고 싶은 호기심에 매료된다. 다이어트, 피부관리, 외모 가꾸기와 같은 여자들의 평생 숙제를 혼자만 다 해결한 것만 같은 여배우 중의 여배우.

완벽한 비율, 화려한 미소, 결점 없는 바디라인의 소유자인 그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의 산증인이다. 시원하고 뚜렷한 이목구비만큼 시원한 성격으로 감미로운 가을이 묻어나는 분위기를 잘 이끌어낸 한고은은 이번 화보를 통해 더할 나위 없는 빛을 발했다.

그의 매력은 다양했다. 신비로운 분위기 속 짙은 무드의 섹시함을 선보였던가 하면 그와 상반되는 청초한 미소의 세련된 모습을 소화했다. 청바지에 흰 셔츠를 본인만의 개성으로 그려낸 것. 마지막 브리짓 바르도 오마주를 모티브로한 콘셉트에서 그는 허리가 강조된 스커트와 바디라인이 드러나는 타이트 핏의 탑, 그리고 코트로 가을을 그려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배우라는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부터 앞으로의 계획까지 많은 이야기를 전달했다. 미국에 있었던 당시 동양인으로서는 큰 키에 속해 쉽게 모델로 발탁됐다는 한고은은 98년 국내 활동을 시작으로 자연스럽게 연기자로 전향하게 됐다.

많은 작품 중 드라마 ‘경성스캔들’이라는 시대극을 경험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게 됐다는 그. 이와 같은 작품들의 이야기는 물론 패션과 뷰티에 관한 이야기도 빠트리지 않았다. 나이를 가늠하기 힘든 무결점 피부를 가진 그는 많은 노력 없이 일년에 두 번 정도 피부과의 도움을 받는 것이 그 비밀이라 설명한다.

몸매 유지 비결은 철저한 ‘식단 관리’. 운동을 즐기는 편이 아니기에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단한 방법을 찾아 행한다. 이러한 바디라인에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야 드물겠지만 내추럴하고 편안한 청바지와 하이힐은 그가 선택한 베스트 아이템.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아름다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배우 한고은은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밝고 유쾌한 캐릭터를 맡은 적이 없어 김무열과 같은 배우와 함께 파트너로 작업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밝힌 것.

마지막으로 인생을 살며 중시하는 가치관에 대해서는 “나는 어제에 대한 후회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지극히 ‘오늘 지상주의’로 표현했다. 아직 연기가 고프다는 한고은은 배우로서 또 한 여자로서 지금의 빈 공간을 메워 줄, 조금더 ‘가득 찬’ 사람이고 싶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기획, 진행: 최미선, 김보람
포토: bnt포토그래퍼 최승광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이미리
의상: 로앤디
주얼리: 뮈샤
구두: 메트로시티
조명: 모티보아르떼
헤어: 제니하우스 김은지 디자이너
메이크업: 제니하우스 김자영 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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