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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패셔니스타] 40대 파리지엥 스타일, 밀란 부크미로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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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스타일리시하다, 멋있다, 중후하다, 구릿빛 피부가 섹시하다 등. 어떤 문구와 단어를 이용하더라도 프랑스 출신의 이 패셔니스타를 형용할 수는 없을 것.

한국 분더샵(마이분)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밀란 부크미로빅은 2000년도 구찌 디자인 디렉터, 톰 포드 질샌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비롯 남성 매거진 ‘패션 포 맨’의 창간 및 모델까지 패션계의 많은 부분에서 행적을 남기고 있는 패셔니스타이다.

블로거와 스트릿 패션 포토그래퍼들의 단골 손님인 밀란은 15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패션계에서 다양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밀란의 스타일링에 큰 힘을 실어주는 요소들 중 하나는 철저하게 관리된 다부진 몸, 스킨 헤드, 선글라스라고 볼 수 있다. 보잉 스타일의 선글라스는 언제나 그의 스타일링에 마무리를 도우며 포인트로 활용되었다.

이에 간결하고도 세련된 아우터들은 소년 같은 이미지와 동시에 섹슈얼한 매력을 표현해주었고, 꾸미지 않은 듯 꾸민 스타일링은 남성미를 더했다. 이 때 노르딕 패턴과 같은 스웨터 카디건 스타일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더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다양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만큼 톤온톤 믹스앤드매치도 즐기는 밀란 부크미로빅은 아즈덱 패턴, 노르딕 패턴, 페이즐리 패턴과 같은 다양한 패턴을 활용하는 만큼이나 컬러의 이용도 자유롭다. 네온 컬러와 같은 비비드한 컬러 외에도 무채색 톤이 가미된 컬러들을 이용해 톤온톤 스타일링까지 선보이며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보여준다.

자칫 잘못하면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이 패션에서 그는 패턴 패치가 가미된 아이템을 선택한다. 이는 안정감과 동시에 시선을 모아 재미를 꾀하는 동시에 단조로운 느낌을 피하게 한다.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이용한 정직한 스타일링은 밀란 내면의 여유와 자기관리가 더해져 더욱 빛을 발한다.


어린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40대가 가진 중후한 멋을 선보이는 그의 스타일과 직업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규정되지 않은 스타일처럼 직업 역시도 다양하기 때문.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편집장으로 임하고 있는 그는 패션과 관련된 분야라면 자신의 역량을 백분 발휘하고 활용한다. 이는 패션에 관한 확고한 신념과 열정을 나타내주는 좋은 예이기도 하다. (사진출처: 밀란 부크미로빅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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