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의 모터스포츠 부문이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와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6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태그호이어는 2013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해왔으며, 이번 파트너십은 태그호이어가 지금까지 모터스포츠계에서 보여준 시계 기술에 대한 혁신이 바탕됐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자동차 경주대회로 F1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 대회는 42회째며, 11개월 동안 유럽 주요 국가와 호주, 아르헨티나 등 13개국을 오가며 경기가 치러진다.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은 지난해 WRC에 처음 출전해 제조사 부문과 드라이버, 보조 드라이버 등 3개 부문의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올해 4개 대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줄리앙 잉그라시아가 각각 드라이버, 보조 드라이버 부문 1위를 기록 중이다.
이와 관련 폭스바겐 모터스포츠 총괄 조스트 카피토는 "태그호이어는 한 세기 반이 넘는 시간 동안 크로노그래프 발전에 있어 혁신을 이루어 온 최고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수십 년간 챔피언과 선수들, 중요한 행사를 후원하는 등 모터스포츠의 발전을 함께해왔다"며 "태그호이어를 새로운 폭스바겐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테판 린더 태그호이어 CEO는 "폭스바겐은 현재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고, 무엇보다 완벽함을 요구하는 태그호이어와 같이 궁극의 정밀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강력한 브랜드"라며 "그 어떤 모터스포츠 이벤트보다 시간과의 싸움이 중요한 월드 랠리 챔피언십에서 두 브랜드의 만남은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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