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지난 22~24일 열린 2014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독일 랠리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25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는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가 나란히 1,2위를 기록해 25점과 18점의 승점으 확보했다. 제조사 부문에서도 43점을 쌓아 1위를 기록했다. 팀 결성 18개월, 대회 출전 후 9번째만에 거둔 성과다.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국제자동차경주협회(FIA) 주관 세계 모터스포츠대회에서 1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우승자 티에리 누빌은 첫날부터 상위권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였고, 마지막 날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니 소르도팀도 분전 끝에 2위를 차지했다. 티에리 누빌은 "지난 몇 년간 모두 최선을 다한 결과 이번 시즌에 WRC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특히 목요일에 있었던 전복사고 이후 환상적인 정비작업 덕분에 시상대를 점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쉘 난단 현대차 월드랠리팀 총책임자는 "9번의 대회 참가 만에 1, 2위를 차지하리라곤 상상도 못했다"며, "올해는 경험을 쌓을 뿐 이번 결과로 결코 자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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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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