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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레이스, "국내외 균형점 찾기 고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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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레이스가 중국투어링카챔피언십(CTCC)과 함께 한·중 모터스포츠 통합전을 개최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016년 한·중 통합 대회를 열기 위한 전초전 성격이 강한 행사다. 

 슈퍼레이스 측은 지난해부터 일본과 중국에서 경기를 열며 '세계화'를 선언했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아우르는 통합 모터스포츠 대회를 만들겠다는 것. 해외진출 2년차를 맞은 슈퍼레이스와 CTCC에 그동안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물었다. 다음은 프로모터와의 일문일답.






 -내부적으로 중국 대회에 대한 평가는
 "(김준호 슈퍼레이스 대표)2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괄목할 성과를 냈다는 판단이다. 우선 중국팬들에게 한국 모터스포츠의 경쟁력 있는 모습을 각인시켰다. 6,200㏄급 스톡카 경기는 특히 큰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시도가 성공적이었다는 점에서 사내에서도 무척 고무적이다"
 
 -중국 진출 효과가 2,00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 있었다
 "(김준호 대표)타이틀 스폰서인 CJ를 비롯 현대차,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후원사가 성공적인 마케팅 효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각사에게 중국 시장은 무척 중요한데, 중국대회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중국전을 기반으로 서브 스폰서가 추가됐다는 점도 마케팅 효과가 상당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일본을 비롯 아시아 각국에서 모터스포츠 경기가 열리고 있다. 한·중 합작이 성사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시아칭 CTCC 대표)이번 한·중 모터스포츠 페스티벌은 CTCC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치르는 경기다. 국제화는 CTCC의 오랜 염원이었다. 2년 간 슈퍼레이스와 중국에서 세 번의 대회를 함께 하며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은 만큼 우선적으로 파트너십을 고려했다. CTCC에 현대·기아차, 금호타이어 등 한국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한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다. 또 양국 간 문화교류가 빈번하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한국 드라마, 음식 등이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다. 홍보 효과도 크고, 대회 참가자들이 한국 문화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했다"

 -슈퍼레이스는 한국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를 표방한다. 그런데 올해 절반 이상의 경기를 해외에서 소화했다
 “(김준호 대표)항상 고민하는 주제다.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국내외 일정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필요가 있다. 한국 팬들도 배려하고 세계화도 이뤄야 한다. 슈퍼레이스는 한국을 넘어 아시아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해 해외 진출이라는 방법을 선택했다. 참가 선수들도 일정이 힘들지만 전 세계 서킷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크다.

 그렇다고 국내 대회를 소홀히 하는 건 아니다. 우선 연간 경기를 1회 늘렸다. 또 일본전과 중국전은 상위 두 클래스만 출전했다. 하위 클래스는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경기를 소화하도록 했다. 또 올해 아마추어 대회 '엑스타 슈퍼챌린지'를 신설하고 7번의 경기를 준비했다. 이 중 세 개 대회는 슈퍼레이스와 통합전으로 치른다"

 -한·중 교류가 늘면서 이번 대회가 성사됐다. 중국 선수의 소감을 듣고 싶은데
 "(츠웨이웨 북경현대팀 드라이버)우선 한국을 처음 오게 돼 기쁘다. 양국간 교류가 확대되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한국과 중국 선수들은 서로 다른 레이스를 펼친다. 교류전을 통해 서로 배워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물론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도 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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