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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수입차업체, 한국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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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수입차업체, 한국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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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들이 앞 다퉈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소품종 소량판매를 유지하던 과거와 달리 몸집 불리기를 위한 전략 차종을 경쟁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2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는 올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 공개한 플라잉스퍼 V8의 국내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통상적으로 글로벌 출시 이후 6개월 이상 시간차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했을 때 이례적으로 발 빠른 행보다. 올해 10월 공식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2억원대 중반이다. 기존 12기통 차종이 2억8,000만원부터 시작했던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라는 게 업계 설명이다.


     연료효율 등록도 이미 마친 상태다. 에너지관리공단 수송에너지 홈페이지에 공개된 플라잉스퍼 V8의 표시연비는 복합 기준 ℓ당 7.4㎞(도심 5.9㎞/ℓ, 고속도로 10.5㎞/ℓ)다. W12의 복합 효율 ℓ당 5.8㎞(도심 4.8㎞/ℓ, 고속도로 7.9㎞/ℓ)보다 27.5%(도심 22.9%, 고속도로 32.9%) 개선돼 다운사이징 효과를 톡톡히 봤다. 최고 507마력, 최대 67.3㎏·m의 고성능도 갖췄다.

     벤틀리 관계자는 "4도어 세단 플라잉스퍼는 벤틀리 라인업 중 가장 인기 많은 차종"이라며 "다운사이징을 통해 연료효율 개선 및 가격 인하 효과를 거둔 만큼 기대 이상의 판매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 페라리도 지난 7월 엔트리급 차종 캘리포니아T를 출시하고 외형 확대에 나섰다. 2억7,000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은 통상 4~5억원대를 호가하는 페라리의 다른 차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경쟁력이다. 

     출시 현장에서 만난 주세페 카타네오 페라리 극동 아시아지역 총괄 지사장은 "캘리포니아 컨셉트는 진입장벽을 낮춘 '입문용 페라리"라며 "한국은 시장 수준에 비해 페라리 점유율이 낮은 편이어서 신차 배정에 우선 순위를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판매 확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브랜드는 마세라티다. 5월 부산모터쇼에 공개한 기블리 디젤 가격은 9,890만원으로, 1억원 미만의 첫 마세라티다. 여기에 대표 세단 콰트로포르테에도 디젤 라인업을 추가, 국내 자동차 시장의 디젤 열풍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다. 마세라티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 엔트리급 기블리를 투입하면서 적극적인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움베르토 마리아치니 마세라티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지난해 마세라티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 배 이상의 성장을 거뒀다. 특히 한국은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에만 700% 성장한 한국 시장은 이제 글로벌 10위권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람보르기니도 가야르도의 신형 우라칸을 발빠르게 국내에 선보였다. 3월 제네바모터쇼에 최초 공개한 차를 4개월 만에 국내 판매를 시작한 것. 벤틀리와 마찬가지로 모터쇼 공개 직후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지나르 버톨리 람보르기니 한국·일본 지사장은 "우라칸은 람보르기니 소비층을 넓혀줄 핵심 제품"이라며 "한국 하이엔드 수입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여전히 잠재력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이제 국내 초고가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기업에서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하이엔드급 시장은 가격대가 높은 건 물론 수요층이 경기 침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브랜드 충성도도 높아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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