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단과 SUV로 양분되는 자동차 시장에서 틈새 수요를 공략한 크로스오버가 전성기를 맞았다. 이에 따라 아우디 A5 스포트백과 BMW 3시리즈 GT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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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아우디 A5 스포트백과 BMW 3시리즈 GT는 올 들어 나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A5 스포트백의 경우 지난 6월 판매량이 182대로 2013년 1월 출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1-7월 누적 판매도 1,12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5.3% 증가했다. 3시리즈 GT 중 가장 먼저 도입한 320d GT 역시 지난 4월 122대 판매로 주목받았고, 이후 추가된 320d x드라이브 GT도 여세를 몰아 지난 5월 110대의 최고기록을 세웠다. 3시리즈 GT는 2013년 6월 출시 이후 총 1,506대를 국내 소비자에게 인도했다.
A5 스포트백은 A4와 A6 사이 세단과 쿠페 및 해치백의 조합으로, 3시리즈 GT는 3시리즈 세단과 투어링 사이 차종에 위치한다. 크로스오버 성격에 따라 출시 초반에는 '미운 오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는 빗나간 셈이다. 오히려 틈새 수요를 적극 끌어내며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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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세컨카를 대신해 승차감과 실용성을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크로스오버 인기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시트로엥 DS5와 혼다 크로스투어 등 각 수입 업체를 대표하는 크로스오버 차종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관 디자인에 비해 실내 공간이 넓어 장거리 이동에도 적합한 것이 이들 차종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5 스포트백은 2.0ℓ TDI를 탑재해 7단 S트로닉을 장착, 최고 177마력, 최대 38.8㎏·m의 토크를 발휘한다. 트렁크 용량은 480ℓ이며, 2열을 접어 980ℓ로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3시리즈 GT는 세단보다 휠베이스가 110㎜ 길어져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트렁크 용량은 520ℓ로 기존보다 40ℓ 넓어졌다. 2열 좌석을 완전히 접으면 최대 1,600ℓ까지 활용 가능하다. 동력계는 2.0ℓ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 184마력, 최대 38.8㎏·m의 성능을 낸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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