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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후 손상된 헤어 관리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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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 기자] 기쁨은 짧고 슬픔은 길다. 모든 근심 걱정을 내려놓고 휴가를 즐기던 기쁨도 잠시 일상으로 돌아오니 후유증이 만만치 않다.

몸의 변화가 눈에 띈다. 뜨거운 햇볕에 자극을 받아 피부는 탄력을 잃고 피부톤은 거뭇거뭇해져 있다. 피서 전 찰랑거렸던 머릿결은 힘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푸석푸석하고 뻣뻣해졌음을 발견하게 된다. 바캉스의 즐거움과 피부의 탄력, 고운 머릿결을 맞바꾼 셈이다.

이에 긴급 처방이 필요하다. 특히 모발 건강은 피부보다 먼저 신경 써야 할 부분. 모발은 피부와 달리 재생 기능이 없기 때문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머릿결이 예전의 건강함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생기를 잃은 원인을 알면 답이 보인다.

# 바닷물 염분에 의해 손상된 머릿결


바닷물은 강한 염분과 미네랄 성분을 가지고 있다. 적당량의 미네랄과 염분은 머릿결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바닷물은 그 정도를 벗어난다.

바닷물의 염분은 가장 먼저 모발의 보호막인 큐티클을 파괴한다. 이로 인해 모발은 뻣뻣해진다. 또 삼투압 작용으로 모발 내부에서 탈수 현상이 일어난다. 모발이 거칠어지고 갈라지는 것은 삼투압 작용으로 인한 것이다.

염분은 두피에도 영향을 미친다. 모공을 막기 때문에 심하면 탈모를 촉진할 수 있고 두피에 자극을 줘 지루성 피부염 등 두피 질환까지 악화시킨다.

따라서 바다에서 물놀이를 한 후에는 무엇보다 두피까지 딥클렌징을 해주는 것이 기본이다. 딥클렌징 후에는 탈수 현상이 일어난 머리카락에 내부 영양을 꽉 채워줄 고농축 헤어 에센스를 챙겨 발라야 한다.

고농축 에센스를 대신할 헤어마스크와 천연팩도 활용이 가능하다. 천연팩 종류로는 머리카락의 단백질 성분을 보충할 계란 우유 팩 혹은 윤기를 되살릴 꿀팩이 있다.

# 수영장 염소에 의해 손상된 머릿결


여름이면 자주 찾게 되는 워터파크에서도 모발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수영장의 물을 소독하기 위해 사용하는 클로린이라는 염소 성분은 모발의 천연성분을 빼앗아가는 대표적인 화학제품이다. 모발의 섬유조직을 파괴하고 큐티클을 녹이는 치명타를 입힌다.

염소 성분은 모발의 유수분을 모두 제거해 바닷물과 마찬가지로 건조한 머리카락을 만들기도 한다. 더불어 수영장 물에서는 세균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애프터케어의 핵심은 역시 염소 성분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것. 이때 민감성 샴푸를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평소 민감성 두피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수영장을 다녀온 직후에는 두피가 자극을 받은 상태이기에 각별하게 신경 써야 한다.

딥클렌징 후 영양을 공급하는 단계에서는 수분 트리트먼트나 수딩 세럼을 사용한다. 풍부한 수분감을 공급할 수 있는 기능 제품을 이용해야 한다. 수분 트리트먼트와 수딩 세럼은 모발에 도포 후 약 5~10분간 방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건강한 머릿결을 되살리는 아이템


01 르네휘테르 아스테라 수딩 세럼
바르면 수분 공급과 더불어 쿨링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아스테라세아 뿌리 추출물과 민트, 페퍼민트, 유칼립투스, 캄퍼 에센셜 오일 등이 함유되어 있어 민감해진 두피를 진정시켜 준다. 헹궈내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02 츠바키 샤이닝 헤어 마스크
바닷물에 의해 모발 내부의 수분을 빼앗긴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는 집중 헤어 팩이다. 청정지역에서 채취한 동백 오일을 함유해 촉촉함을 되살려 주는 것이 특징이다. 바캉스 후 손상된 모발이 즉각적으로 보수되고 윤기를 지속시킨다.

03 아베다 드라이 레미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오일
부리치 오일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부리치 오일에는 베타 카로틴과 필수 지방산인 올레산이 함유되어 있어 강한 보습력을 발휘한다. 이에 따라 건조한 모발에 수분을 41%까지 빠르게 공급한다.

04 레이블엠(lable.m) 딥 클렌징 샴푸
모발과 두피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제품으로 두피 및 모발 강화에 좋다. 바닷물과 수영장물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데 좋다. 올리브, 아세롤라 추출물이 손상된 모발을 보호해 준다. 또 자연 성분인 밀, 콩, 대나무, 무화과의 혼합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모발을 강화해준다.
(사진출처: 토니앤가이(TONI&GUY),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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