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직업의 특성상 하이앤드 브랜드들의 옷을 비롯 스트릿 브랜드까지. 다양한 브랜드의 옷들을 접하는 모델들은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를 세련되게 풀어낸다.
8월 중순 이 공식은 2014 F/W 패션에서도 적용됐고 이들은 가을의 공기가 느껴지는 순간부터 가을 패션을 선보이며 유행을 이끌었다. 간편하게 입기 쉬운 니트 아이템, 환절기에 적합한 아우터, 계절감이 묻어나는 가방 등 종류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아이템들을 이용해 트렌드를 이끌고 있었을까.
POINT 1 컬러 그리고 니트
여름과 가을의 중간쯤인 날씨 탓인지 유지안, 이호정을 비롯한 모델들은 화이트 컬러의 니트 소재 아이템을 선택했다.
깨끗하고 청초한 느낌을 자아내는 하얀 니트는 패턴 아이템이나 베이직한 아이템에도 잘 어우러져 산뜻한 분위기를 전달한다. 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유지안은 숏컷에 네이비 컬러 팬츠, 슬립온 슈즈 아이템을 이용해 보이시한 감성을 드러냈다.
이호정은 날씨를 고려해 니트 비니 스타일링을 택했다. 세련된 재킷을 바탕으로 화려한 멋이 매력적인 스카프, 백팩, 선글라스를 이용해 포인트를 준 그는 화이트 니트 비니를 이용해 스타일링을 마무리했다. 평소 스트릿 감성이 묻어나는 스타일링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이호정의 스타일을 참고해도 좋을 것.
모델들만이 계절을 앞서가는 것은 아니다. 모델 못지 않게 트렌드를 접할 기회가 많은 셀러브리티들도 산뜻한 화이트 컬러의 니트 아이템을 선택하며 올 가을 유행을 예고했다.
POINT 2 환절기에 유용한 아이템, 아우터
환절기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아우터. 시크한 블랙 컬러의 재킷, 트렌치 재킷, 디자인이 돋보이는 재킷 등 종류도 다양하다.
스트릿 감성과 더불어 유니섹스적인 감성이 돋보이는 이번 가을은 아래위 셋트로 입는 수트 스타일링이 주목받고 있다. 하이힐을 이용해 몸의 비율을 고스란히 드러내주는가 하면 가벼운 스니커즈를 이용해 매니시한 느낌을 강조한다. 이는 세련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자아내어 트렌드한 느낌을 준다.
가을이 가진 쓸쓸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면서도 바람을 막아주는 대표적인 아이템으로는 트렌치 재킷이 있다. 그윽한 카리스마를 뽐낼 수 있는 이 재킷은 매해 가을마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가을철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때 이너로 입는 톱과 팬츠의 컬러를 하나로 통일한다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자아낼 수 있을 것.
위 스타일링에 계절감을 더하고 싶다면 버건디 컬러와 같은 가을의 색을 입은 아이템들을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는 아이템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효과를 배가시켜 줄 것이다.
POINT 3 시스루
2014 S/S의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은 F/W 시즌에는 화려하면서도 클래식한 멋이 담긴 시스루 아이템이 돋보였다.
시스루 소재의 탑, 원피스 등을 스타일링한 이들은 여성스러우면서도 고혹적인 느낌을 풍긴다. 이 때 스니커즈나 오버니삭스와 같은 스포티한 느낌의 아이템을 착용한다면 더욱 트렌드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 것.
2014 F/W 트렌드는 간단했다. 컬러로는 블랙이나 화이트와 같은 리스크가 적은 심플한 컬러를, 아이템으로는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한 무드를 선택했다. 이 때 모델들을 비롯 셀러브리티들은 다소 단조로운 느낌의 아이템을 믹스매치 했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진출처: 유지안, 윤소정, 이호정, 정하은, 정호연, 진정선 인스타그램 및 bnt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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