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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50년 만에 부활시킨 '경량 E-타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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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규어의 스페셜 오퍼레이션팀이 1964년에 생산된 한정판 '라이트웨이트 E-타입'의 부활 프로토 타입을 공개했다.






 13일 재규어에 따르면 'E-타입' 한정판 경량 레이싱 버전인 '라이트웨이트 E-타입'의 당초 생산 계획은 18대였지만 1964년까지 12대만 생산됐다. 지난 5월 재규어는 회사 내부에 보관중이던 나머지 6대의 경량 섀시를 활용해 당시 차종의 생산을 이어간다는 계획을 발표, 그 중 첫 번째 차를 공개한 것.






 복원된 차는 엔진블록과 보닛, 도어, 트렁크 등에 알루미늄을 사용해 표준형 E-타입에 비해 무게가 114㎏ 적게 나간다. 실내에는 코널리 가죽 시트와 우드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기어노브, 스위치 기어가 탑재됐다. 모든 제작은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동력계는 웨버사의 트리플 카뷰레터가 장착된 알루미늄 6기통 3.8ℓ 가솔린 엔진으로 최고 340마력, 최대 38.77㎏·m의 성능이다. 변속기는 4단 수동을 장착했다. 

 한편, E-타입은 1961년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등장해 1975년까지 7만여대 이상 제작됐다. 3.8ℓ 엔진으로 최고 265마력, 0→100㎞ 가속성능 7초, 최고 시속 241㎞를 기록해 당시 유럽에서 양산된 가장 빠른 스포츠카였다. 2008년에는 데일리 텔레그라프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차 100선'에서 1위에 선정됐다.






 새롭게 탄생한 라이트웨이트 E-타입은 오는 17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클래식카 경연대회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페스티벌'에서 공식 소개될 예정이다.






김성윤 기자 sy.aut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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