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휴가 나온 28사단 관심병사 2명이 동반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8월12일 군 당국과 서울 동작경찰서에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10시30분께 동작구 한 아파트에서 28사단 관심병사 2명인 이모 상병과 이모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다.
휴가를 나온 28사단 관심병사 2명은 발견 당시 사복차림이었으며, 빨래 건조대 고정대 양쪽에 목을 매 숨진 것을 이 상병의 누나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 상병은 11일, 이 일병은 14일에 각각 휴가복귀 예정이었다.
28사단 관심병사 두명 모두 군 당국의 인성검사에서 자살이 예측됐고 한 병사는 부대에서 자살을 시도한 적도 있었으나, 군은 결국 두 사람의 자살을 막지 못했다.
28사단 관심병사 두명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 상병의 군번줄과 메모가 담긴 손가방에서 발견된 다이어리 메모지에 ‘부대생활이 힘들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휴대전화 메모 기능에는 “긴 말씀 안 드립니다. 힘듭니다”라는 글과, 특정인을 대상으로 “XXX 새끼”로 시작하는 짧은 메모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서울이 집인 23살 이 상병은 B급, 광주광역시가 집인 이 일병은 A급 관심병사로 입대 후 적응하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 헌병대와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들이 소속된 28사단 포병연대 본부포대에서는 윤모 일병이 의무병으로 배치 받은 후 선임병들로부터 상습적인 구타와 가혹행위에 시달리다가 4월7일 숨졌다.
28사단 병사 2명 동반자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8사단, 또 그 부대?” “28사단, 무슨 이유일까” “28사단,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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