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지 기자] ‘샌들의 계절’이라 불리는 여름만 되면 발로 인한 여성들의 말 못할 부끄러움은 커져만 간다.
샌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발가락과 발뒤꿈치는 건조함으로 인해 쩍쩍 갈라지기 일쑤. 여기에 패디큐어가 벗겨진 발톱은 마치 속살이 보이는 것 같은 민망함과 부끄러움을 유발한다.
올여름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해지고 싶다면 풋 케어에 신경써보자. 건강하고 자신감 있는 발을 위한 홈 케어 관리법을 알아봤다.
쩍쩍 갈라지는 발 원인은 ‘각질’이다
잦은 샌들 착용으로 인해 여름에는 발이 공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된다. 그러다보니 발이 쉽게 건조해지게 되고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각질을 두껍게 생성하기 마련.
이처럼 각질이 두껍게 생긴 부분을 우리는 쉽게 ‘굳은살’이라 부른다. 특히 발은 하루 종일 신발 안에 갇혀 체중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심한 압력을 받기 십상. 그러다보니 발바닥과 발꿈치 등 발 곳곳에 굳은살이 생기기 쉽다.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갈라지는 것은 물론 피가 날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인 풋 케어를 통해 각질 및 보습에 신경쓰도록 하자.
STEP 1 각질이 생기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바꿔라
각질은 생활 습관에 따라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악순환을 피하고 싶다면 각질 제거를 위한 관리와 더불어 발 건강을 위해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발에 무리를 덜어주는 것. 꽉 끼고 지나치게 높은 신발은 되도록이면 피하고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덜어주기 위해 쿠션 등을 활용해 보자.
또한 가벼운 족욕이나 쿨링 시트 등을 이용해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외출 중에는 수시로 발바닥을 주물러 마사지를 해주고 쿨링 풋 미스트 등을 뿌려 발 건강을 지켜주자.
STEP 2 주기적으로 각질을 정리하자
샤워 시간을 이용해 주기적으로 발의 각질을 정리해줄 것. 물에 각질을 어느 정도 불린 후 살구씨가루, 율무가루 등과 같은 천연 스크럽제를 이용하거나 알갱이가 큰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발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질러주자.
만약 이 같은 스크럽제로 각질이 정리되지 않는다면 버퍼를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 허나 버퍼를 잘못 사용할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것은 물론 상처로 인해 피가 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STEP 3 발 보습에 신경 쓰자
각질을 정리했다면 이제는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 쓸 차례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발 팩을 이용해 집중관리를 해주거나 발을 완전히 말린 뒤 풋 크림을 발뒤꿈치와 발가락 부분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발라 흡수시켜주자.
퀴퀴한 발 냄새 습기를 관리하라
신발을 벗을 때마다 고민되는 것 중 하나는 삽시간에 퍼지는 퀴퀴한 발 냄새다.
발은 장시간 신발 안에 갇혀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땀과 습기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번식한 세균이 발 냄새를 유발하는 것. 그렇기에 발에서 풍기는 퀴퀴한 냄새를 향긋하게 만들고 싶다면 발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STEP 1 씻는 것만큼 말리는 것도 중요하다
발 냄새를 예방하고 싶다면 발을 자주 씻어줄 것. 발을 씻은 후에는 발가락 사이사이까지 타올 등을 이용해 물기를 완벽하게 말려주어야 습기로 인한 발 냄새를 예방할 수 있다.
STEP 2 신발 관리에 신경 쓰자
신발에는 발의 세균이 고스라이 남아있기 십상. 그러므로 구두의 경우 수시로 알코올 등을 화장솜에 적셔 소독해주고 운동화와 같은 천 소재의 신발은 안에 신문지를 넣어둔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자.
또한 신발장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관리해줄 것. 내부의 먼지를 가볍게 제거한 다음 드라이기나 선풍기 등을 이용해 습기를 제거해주자. 이후 신발장 바닥에 신문지나 벽돌을 넣은 뒤 신발을 보관하면 세균 및 습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STEP 3 풋 데오드란트를 활용하자
외출 전 풋 데오드란트를 활용하는 것도 발 냄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스프레이 타입으로 풋 데오드란트가 많이 출시되어 있으므로 외출 전을 비롯해 수시로 뿌려준 뒤 건조시켜주면 발 냄새를 어느정도 완화시킬 수 있다.
패디큐어 발에 스타일리시함을 더하자
각질과 냄새 케어를 통해 발을 매끈하고 향긋하게 만들었다면 패디큐어로 스타일리시함을 더해 마무리하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인 만큼 파스텔톤이 아닌 비비드한 원색의 컬러를 선택할 것. 선명한 컬러가 무더운 여름에 청량감을 더해줄 것이다.
패디큐어를 통해 본인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도 있다. 단순한 컬러링을 넘어 스티커나 스톤 등을 부착하거나 여러 컬러를 사용해 유니크한 패디큐어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이때 모든 발톱에 동일한 스타일의 패디큐어를 하기 보다는 유사함으로 통일성을 주면서도 각기 다른 디자인을 연출하는 것이 보다 감각적인 패디큐어를 연출할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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