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중국서 한국인 마약사범 2명을 사형에 처한지 하루 만에 또 한명의 한국인 마약사범을 사형 집행했다.
8월7일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은 중국에서 필로폰을 대거 밀수,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선고된 한국인 장모 씨에 대해 형을 집행했다.
앞서 장 씨는 중국에서 수차례 걸쳐 필로폰 총 11.9kg을 밀수, 판매한 혐의로 2009년 6월 현지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장 씨는 2012년 5월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2심인 산둥성 고급인민법원은 2013년 6월 원심을 확정했고, 이후 최고인민법원의 사형심사에서 사형이 최종 결정됐다.
장 씨에 대한 사형 집행으로 그동안 중국에서 사형에 처해진 한국인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은 6일 마약 밀수, 판매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김모 씨와 백모 씨 등 2명에 대해 형을 집행했다.
한편 중국형법 제347조에서는 아편 1kg이상, 헤로인 필로폰 50g 이상 등 마약을 밀수판매운반제조할 경우 15년 이상 징역, 무기징역, 혹은 사형에 처하고 재산을 몰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소식에 네티즌들은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좀 심한 것 같은데?”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충격이네” “중국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어찌됐던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YTN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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