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찾아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 파운틴밸리에 위치한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신사옥을 방문, 업무보고와 함께 미국 상황과 마케팅 전략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일본 업체들이 엔저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판촉 공세를 강화하면서 현대기아차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 경쟁력 있는 중대형 신차를 앞세워 정면돌파 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기아차 미국판매법인과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도 각각 둘러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정 회장이 중대형차 판매를 강조한 일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원고-엔저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실제 일본 회사들은 엔저효과와 소형·중형차를 바탕으로 7월까지 360여만 대를 판매해 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전년 대비 6% 가량 증가한 133만대(현대차 74만5천대, 기아차 58만5천대) 판매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 회장은 현대기아차 공장이 위치한 앨라배마와 조지아로 이동해 현지 생산제품의 품질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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