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지난 23일 도출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로 가결됐다.
24일 쌍용차에 따르면 잠정협의안 가결은 조합원 투표 결과 52.37%의 찬성률로 결정됐다. 이를 통해 쌍용차 노사는 정기 상여금을 통상 임금에 포함하는 사안 외에 기본급 3만원 인상, 생산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설정, 고용 안정을 위한 장기적인 발전 전망 논의, 복직 조합원 처우개선, 사무연구직 조합원 근무환경 개선 등에 합의를 이뤄냈다. 또한 주간연속 2교대제를 2016년 1월부터 시행하되 세부 사항은 노사가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쌍용차 노사는 2010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 협상을 마쳤다. 특히 올해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소형 SUV X100 등 신차 개발과 출시, 환율 하락 등 불확실성 증대에 효율적인 대응 등을 위해 안정적인 노사관계가 필수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통상 임금 등 민감한 사항이 많았지만 노사 상생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5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며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하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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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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