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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김서형, 마드리드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고운 한복 자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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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배우 김서형이 2014년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외국어영화 부문 최우수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7월22일 제작사 스튜디오후크는 “영화 ‘봄’이 7월11일 개막해 19일 폐막한 마드리드 국제영화제에서 외국어 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봄’은 17일 폐막한 달라스 아시안영화제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최우수 촬영상을 수상해 해외영화제에서 잇따라 수상소식을 전하고 있다.

월남전이 한창이던 1969년을 배경으로 생애 마지막 모델을 만난 조각가에게 찾아온 진정한 아름다움과 사랑을 그린 영화에서 김서형은 시상식에 참석해 “마드리드의 뜨거운 날씨가 영화 촬영 당시를 생각나게 한다”고 전했다.

고상한 은색 자수가 수놓아진 한복을 입고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김서형은 “뜨거운 여름에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와 연기자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서형은 수상 이후 베이징의 A-TURR FILM 허친 대표와 미국 프로듀서들에게 캐스팅을 제안 받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외국어영화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조근현 감독은 “경쟁작들이 워낙 뛰어나서 전혀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번 마드리드영화제 외국어영화 부문 여우주연상 부문에는 37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서 특별언급된 터키 알판 에셀리 감독의 '더 롱웨이 홈' 등 13편이 경합을 벌였었다. 외국어영화 작품상에선 21편이 각축을 벌였다.

‘봄’은 달라스 아시안영화제에서 작품상과 촬영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또한 2014년 1월 산타바바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4월 아리조나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고, 지난 5월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대상과 여우주연상, 촬영상을 받았다. (사진제공: 스튜디오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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