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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트럭, 스스로 주행하는 '벤츠 퓨처 트럭 2025'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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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임러트럭이 최근 독일에서 개최된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퓨처 트럭 2025를 공개했다. 85㎞/h의 속도에서 완전 자율 주행이 가능한 트럭이다.

 17일 다임러트럭에 따르면 '퓨처 트럭 2025'에는 수십만 개의 근접 크루즈 컨트롤, 자동 브레이크, 안정성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이 탑재됐으며, 예측 동력계 컨트롤도 장착됐다. 예측 동력계 컨트롤은 도로 지형 및 노선 특징에 관한 정보를 이용해 주행 동력계 작동을 조정해 효율 향상을 최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앞으로 수년 동안 향상된 보조 시스템이 추가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런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들은 상호 소통을 통해 고속도로와 주요 도로에서 스스로 주행하는 것을 가능케 한다. 가장 지능적인 고속도로 파일럿으로 불리며, 이는 현존하는 자율 이동 시스템 중 가장 진보한 비행기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비견되는 것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자율 주행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원활한 교통 흐름과 연료 소비 감소, 정확한 운송 계획 등이다. 또한 상호 의사소통을 수행하는 트럭이 함께 운행할 경우 차지하는 도로 공간이 줄어 이에 따른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다. 사람의 실수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줄어들면 보험료 인하 효과도 있다.

 또한 트럭 운전자 역시 단순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어 선적 회사 사무직이 처리했던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를 통해 트럭 운전자는 운송 관리자 등 새로운 업무로 이동할 수 있으며, 트럭 운전자 부족 상황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다임러 이사회 멤버이자 다임러 트럭 및 버스 총괄 볼프강 베른하르트 박사는 "퓨처 트럭 2025는 매우 지능적인 고속도로 파일럿 보조 시스템을 장착해 최고 85㎞/h에서 완전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며 "퓨처 트럭 2025(Future Truck 2025)와 함께 다임러 트럭은 다시 한 번 혁신적 기술의 선구자 역할을 하며 트럭 운송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퓨처 트럭 2025은 발표에 앞서 독일 마그데부르크 인근 A14 아우토반 섹션에서시범 주행을 가졌다. 발표 및 시범주행 자리에는 미디어, 정부 관계자, 기업인, 애널리스트 및 투자자 등이 참석했으며,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화물 운송의 미래를 주제로 한 컨퍼런스도 열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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