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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쇼’ 세자르 눈물 “4년 전은 슬퍼서, 지금은 기뻐서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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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인턴기자] 브라질 골키퍼 세자르가 경기 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6월29일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대1을 기록,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칠레를 3대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골키퍼 세자르는 정규시간 동안 칠레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냈고,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칠레의 1번과 2번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브라질에 승리를 안겼다.

세자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년 전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슬퍼서 눈물을 흘렸다”며 “그러나 지금은 흘리는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다”고 벅찬 소감과 함께 당시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2대1로 패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내가 여기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는지는 오직 신과 내 가족이 알 것"이라며 “브라질 대표팀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많이 남았다”고 말해 우승에 대한 열정을 짐작케 만들었다.

브라질 칠레 선방 세자르 눈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자르 눈물, 역시 세자르 멋있다” “세자르 눈물, 브라질 세자르 아니었으면 졌다” “세자르 눈물, 세자르 파이팅”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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