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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쉐보레 영업점에서도 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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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코리아가 캐딜락 회복을 위해 쉐보레 연계 판매를 계획하는 가운데 추후 쉐보레 판매사가 캐딜락 단독 전시장을 희망할 경우 허용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GM코리아에 따르면 현재 쉐보레 전시장을 활용해 캐딜락 제품을 전시 판매할 지역은 서울 종암, 오륜 전시장(운영: 삼화모터스), 경기 용인 수지 전시장(운영: 아주모터스), 서울 영등포, 인천 부평 중앙, 북주안 전시장(운영: 에스에스오토) 등 총 6곳이다. 이들 전시장은 최소 캐딜락 제품 3대를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계 판매는 이르면 7월1일부터 돌입할 예정이며, 여기에 캐딜락 단독 전시장인 서울, 부산, 대전 전시장과 함께 캐딜락 공식 판매망을 형성하게 된다. 

 판매망이 사실상 와해됐던 캐딜락으로선 쉐보레 연계 판매가 가뭄의 단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는 중이다. 또한 추후 판매실적이 좋은 쉐보레 영업점이 캐딜락 단독 전시장을 원한다면 승인도 해주겠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독립 판매사를 찾는 데 쏟을 시간과 노력을 줄이겠다는 얘기다. 또한 영업사원 교육 역시 필요치 않아 효율 면에서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쉐보레 영업사원들은 일단 반기는 분위기다. 실제 서울 지역 한 영업점은 "판매할 차종이 늘어난다면 영업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신형 캐딜락 CTS 인기에 따라 판매를 원하는 영업점이 늘어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하지만 걸림돌은 캐딜락의 기존 판매사다. 지난 2년 간 힘든 시기를 버텨온 기존 판매사로선 쉐보레 영업점 연계 판매가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게다가 쉐보레 판매사들이 캐딜락 단독 전시장을 열 경우 캐딜락에 대한 고유 영역을 침범 받았다고 생각할 여지도 높다. 이와 관련, 장재준 GM코리아 사장은 지난 부산모터쇼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다"며 "최대한 권리를 보장해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수입차 관계자는 "한국지엠과 GM코리아라는 특수한 관계가 만들어 낸 묘안이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연계 판매 같은 대담한 영업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보면 이미 교통정리가 끝났다는 의미일 것"이라고 전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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