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진 인턴기자] 모델 최한빛이 성전환 수술 당시 심경을 고백해 화제다.
6월2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성전환 수술 후 우여곡절 끝에 모델이 된 최한빛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한빛은 “남자의 몸을 갖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시당하는 일이 많았다”며 성전환 수술 계기를 밝혔다.
이어 최한빛은 “아버지가 참고 살면 안 되냐고 하셨다”며 “아빠는 못하는 술을 드시면서 ‘너를 이상한 사람으로 볼 것’이라고 하시더라. 엄마는 잠도 못 주무시고 앓았다. 불효하는 것 같았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최한빛 어머니는 “밤새 빌고 달래 봐도 안됐다. 수술하다 죽을 수도 있다고 했더니 ‘그래도 원이 없겠다’고 했다”며 “죽을 만큼 힘든 것 같은 생각에 수술을 허락했다”고 말했다.
최한빛 아버지는 “지금 생각하면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요즘은 우리 딸이 트렌스젠더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며 “나는 지금도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오히려 더 밝힌다. 자식이 설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고 말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최한빛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최한빛, 앞으로 더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최한빛, 너무 기죽지 마세요” “최한빛, 부모님 멋지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