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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생애 첫 노히트노런 달성, 실력도 인성도 완벽 ‘푸른피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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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인턴기자]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생애 첫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6월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 커쇼는 9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는 완벽 투구를 펼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커쇼는 6회까지 18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하는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아웃 카운트 18개 중 10개가 삼진이었다. 하지만 7회 초 선두 타자 코리 디커슨의 땅볼을 잡은 라미레스의 송구가 벗어나 디커슨이 1루를 밟았다.

만약 라미레스의 송구 실책이 없었다면 퍼펙트게임도 노릴 수 있는 경기였다. 커쇼는 라미레스의 실책을 질책하지 않고 오히려 그의 떨어진 모자를 주워주며 동료의 실수를 감싸 안았다.

커쇼는 15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7승을 달성했고 평균자책점도 2.52까지 끌어내렸다.

특히 무시사구로 15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은 노히트 노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지금까지 무사사구 노히트노런 중 15K 이상 경기는 한 차례도 없었다. 또한 15개의 삼진은 노히트 노런 경기 중 최다 탈삼진 역대 3위 기록에 해당한다.

커쇼는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나 스스로도 깜짝 놀랐다”며 “타자들이 초반 많은 점수를 내줘 스트라이크만 던지겠다는 생각으로 투구에 임했다. 홈구장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해 더 기쁘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커쇼의 부인 엘렌 커쇼도 경기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커쇼의 경기가 끝나자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부인도 감격한 나머지 함께 자리한 지인과 격하게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커쇼 노히트 노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커쇼 노히트 노런, 정말 행복하네요” “커쇼 노히트 노런, 왜 내가 감격스럽지?” “커쇼 노히트 노런, 커쇼랑 같은 시대에 태어나서 행복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LB 홈페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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