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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 선배 김남일 믿음에 보답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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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인턴기자] 김남일 해설위원이 후배 한국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6월18일 오전 7시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앞서 김남일 위원과 정지원 아나운서는 스타팅 멤버를 소개했다.

이날 정지원 아나운서는 “김남일 해설위원은 수비수에 애착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고 이에 김남일은 “한국영 선수에게 애착이 간다. 활약 여부에 따라 그 선수에게 내 수식어를 넘겨주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자신의 수식어가 진공청소기였음을 밝힌 이영표는 현역 축구선수로 활동 당시 상대 선수를 빨아들이는 강력한 수비수라는 의미로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선배의 이 같은 믿음에 한국영은 보답했다. 이날 최고의 활동량으로 상대 미드필더의 발을 꽁꽁 묶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한국영은 전반 24분 러시아 선수 두 명을 연속으로 제치는 더블 태클을 선보이며 공을 끝까지 놓치지 않는 의지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또한 후반 23분 이근호의 선제골도 한국영의 도움이 컸다. 한국영은 상대의 패스미스를 끊어 이근호에게 공을 넘겼다. 이를 이어받은 이근호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중거리 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후 한국영은 인터뷰를 통해 “경기에 나오기 전 우리 선수단 23명 가운데 내 유니폼이 가장 더러워야 한다”며 “발이 빠르지는 않지만 상대 선수를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적극적으로 보여주는 것밖에 없기에 더 많이 뛰었다”라고 전해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국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영 멋있네” “한국영 새로운 진공청소기 탄생인가” “한국영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한국영 각오 대단하네” “한국영 활약 기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중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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