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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수색 현황, 침몰 사고 38일째… 실종자 16명 “선체 붕괴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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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선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38일째 수색작업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5월22일 합동구조팀은 오후 7시께부터 10시까지 수중수색을 실시했고 이어 오늘 아침 8시50분께부터 수중수색 작업을 재실시했지만 추가 희생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간밤의 수색작업 현황에 대해 세월호 3층 식장과 로비 등 중앙부와 4층 선미 다인실을 정밀 수색하고 폐쇄된 공간 형태의 5층 선미 전시실 창을 깨고 진입 수색하며, 2층 화물칸 외부 창문을 통해 팔을 넣어 손전등을 비춰봤지만 시계 제한으로 근접거리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세월호 3층에는 붕괴현상이 거의 없지만 4층과 5층 승객 잔류 추정 구역이 이달 초부터 선체 약화가 진행돼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오늘(23일)부터는 조류 속도가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되고 해상 날씨도 비교적 평온해 집중적인 수색에 따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25일부터 다시 파고가 높아지고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돼 현재 수색에 대한 진척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현재 세월호 사망자 수는 288명, 실종자 수는 여전히 16명이다. (사진출처: MBC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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