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가수 이문세가 ‘대한민국 이문세-서울 콘서트’를 고심 끝에 진행 확정했다.
4월30일 이문세는 전국투어 ‘대한민국 이문세-Thank You’ 서울 콘서트를 5월17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문세는 최근 천안과 원주 공연이 매진이었으나 잠정 연기함으로써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한 바 있다. 이번 5월에 열릴 서울 공연(17일)과 더불어 3개국 4개 도시 해외공연 일정은 변함없이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문세는 지난 29일 트위터를 통해 “이제는 다시 힘내어 일어나야죠? 온국민을 파탄지경에 빠지게 한 장본인은 결국 우리니까요”라며 고심한 흔적을 드러냈다. “누굴 탓하기도 지쳤고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은 이제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반복되지 않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어 “오히려 다시 힘내자. 모두가 모여 한목소리로 노랠해야 합니다. 슬픔도 지나고 나면 추억이 되듯 우리는 극복의 에너지를 쏟아부어야합니다. 그때를 위해 기다리는 겁니다”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문세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지난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문세의 천안 콘서트를 오는 6월21일로 연기 했으며 또한 오는 5월2일에 열릴 원주 공연도 5월23일로 연기했다.
이문세는 지난 18일 오전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이해할 것을 믿는다”면서 직접 양해의 말을 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울고 있는데 대한민국 이문세는 노랠 할 수 있겠습니까. 함성을 지르고 박수칠 수 없음을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힘내서 대한민국을 노래할 그날을 기다리렵니다”라는 글을 올려 통탄한 심정을 전한 바 있다.
이문세는 지난해 6월1일 투어 콘서트를 시작했고, 5월17일 잠실종합운동 야외경기장에서 ‘땡큐 콘서트’를를 끝으로 전국투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사진제공: 무붕-조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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