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주 기자] ‘스타일 좋은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체형에 잘 어울리는 실루엣을 선택하고 조화로운 컬러와 패턴, 트렌디한 무드를 더해 유니크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완성한다.
스타일링에서 실루엣, 컬러, 소재 등은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이 기본 요소들에 충실하여 코디를 한다고 해서 항상 완벽한 패션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지는 조화로움에도 불구하고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면 ‘포인트’에 신경 써야 할 때.
베이직한 실루엣의 스커트지만 유니크한 패턴이 더해진다면 훨씬 돋보이고, 모노톤의 룩에 더해진 비비드한 컬러의 백은 화사함을 더해주는 마법 같은 아이템이다. 디테일, 패턴, 프린트 등으로 전체적인 분위기의 반전을 꾀한 스타들의 유니크한 ‘포인트 스타일링’에 주목해 보자.
■ 윤아-서인영-구재이 ‘같은 블랙&화이트룩, 다른 느낌’
소녀시대 윤아와 서인영, 구재이는 한 브랜드 론칭 행사에 블랙&화이트로 멋낸 모노톤의 룩으로 모던하고 시크한 매력을 과시했다. 비슷하게 연출한 컬러 매치지만 각각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은 소재와 디테일, 프린트 등으로 포인트 스타일링을 완성했기 때문.
윤아는 박시한 핏의 화이트 티셔츠에 블랙 플레어 스커트를 매치하고 모노톤의 백과 슈즈를 더해 베이직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윤아의 스타일링에 유니크한 매력을 더하는 아이템은 에나멜 스커트. 독특한 소재와 광택이 단조로울 수 있는 모노톤 스타일링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서인영의 블랙 재킷은 스포티 캐주얼웨어에 스터드를 더해 락시크 무드를 연출한 독특한 아이템. 네크라인과 앞면을 따라 장식된 스터드는 강렬하고 유니크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구재이는 별모양 모티브의 프린트가 포인트인 화이트 셔츠로 매니시한 룩을 완성했다.
■ 컬러감이 독특한 패턴 아이템으로 스타일리시하게!
영화 ‘한공주’의 시사회에서 만난 고아성, 남규리, 문정희는 유니크한 프린트와 컬러 매치가 돋보이는 하의로 시선을 사로잡는 룩을 연출했다. 고아성은 시크한 블랙 톱에 톤다운된 레드 컬러가 가미된 플로럴 프린트 팬츠를 매치해 유니크하지만 청순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캐주얼룩을 완성했다.
남규리는 블랙&화이트의 컬러 매치가 매력적인 플레어 스커트로 걸리시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헴라인이 둥글게 처리된 유니크한 스커트를 블랙 스트랩 슈즈와 코디해 페미닌한 매력을 극대화시킨 것이 포인트.
문정희는 카키 컬러의 재킷에 수채화를 연상시키는 프린트의 스커트를 매치해 단아한 분위기의 룩을 완성했다. 비비드한 컬러의 레드 백과 벨트는 톤온톤으로 연출한 스커트룩에 포인트 역할을 하는 아이템이다.
■ 디테일 하나로 달라지는 매력, ‘유니크 페미닌룩’
포멀한 페미닌룩은 한정적인 디자인인 경우가 많다.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에 주로 입는 만큼 클래식하고 심플한 룩의 공식을 따라야 하기 때문.
유럽감성의 여성복 브랜드 에린블리스에서는 모던하고 심플하지만 ‘디테일’로 포인트를 더한 아이템들을 제안한다. 그레이 컬러의 재킷과 스커트 투피스는 버튼 부분의 셔링과 독특한 헴라인이 눈길을 끄는 아이템. 뒤로 갈수록 길어지는 스커트의 끝자락은 흔하게 볼 수 없는 실루엣이어서 더욱 매력적이다.
옐로 컬러의 트위드 재킷과 팬츠는 화사하고 부드러운 컬러감으로 매니시한 팬츠룩에 페미닌 무드를 더한 룩이다. 편안함과 포멀함을 동시에 갖출 수 있으며 스니커즈와 매치하면 손쉽게 세미 캐주얼룩을 완성할 수 있다.
(사진출처: 에린블리스,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소개팅 자리 ‘백발백중(百發百中)’ 성공 스타일링 팁
▶ 리얼리티쇼가 낳은 모델계 유망주 3人을 말하다
▶ 20대 직장 여성들을 위한 스타일 아이템
▶ ‘가십걸’의 그녀들, 업타운 걸 스타일 엿보기
▶ 한 폭의 그림 같은 스타들의 ‘페미닌 원피스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