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청해진해운 실소유주인 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이 해외에서 유명한 얼굴 없는 사진작가 아해와 동일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월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유병언 전 회장의 일가가 (주)아이원아이홀딩스를 지주사로 내세워 거느리고 있는 계열사 명단에 (주)아해가 올라와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주)아해가 유 전 회장이 실체를 감추고 가명으로 활동 중인 사진작가 아해와 관련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것. 아해 국제사진전을 주관하는 ‘아해프레스’의 대표인 유병언 전 회장의 둘째 아들이 청해진해운의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대주주라는 점 때문이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사업가이자 사진작가로 알려진 아해는 1941년 생으로 일본 교토에서 태어나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한국으로 돌아와 20세부터 그림, 조각 등 예술 활동을 했다. 유병언 전 회장 역시 1941년 생으로 교토에서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병언 전 회장 일가족과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과 부동산 등 자산가치는 2,400억 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와 인천지검은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인 유병언 전 회장과 두 아들, 회사 관계자 등 30여 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다. (사진출처: JTBC 뉴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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