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세월호 조타수 인터뷰 내용에 네티즌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4월21일 방송된 SBS 특집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에서는 여객선 세월호 조타수 조 모씨가 침몰 사고 직후 가진 인터뷰 내용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세월호 조타수는 “선장이 퇴선 명령을 내려서 10명이서 탈출했다”면서 “나는 8번째로 퇴선한 것 같다”고 당시 상황을 말했다.
이어 “승객들도 퇴선 명령을 받았느냐”라는 질문에 “1등 항해사가 명령을 받아서 방송을 하든가 안내실로 연락을 해서 그쪽에서 방송하게 돼 있다. 나는 모른다”라고 당당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는 “선장이 퇴선 명령을 하면 무조건 바로 나가는거냐”라고 묻자 “매뉴얼에 의하면 노약자와 아이들을 먼저 퇴선 시켜야 한다”면서 “명령이 떨어졌을 경우 승객들이 다 퇴선한 것을 확인하고 선장님과 같이 선내를 순찰해야한다. 선원도 모두 다 내리면 선장님은 제일 나중에 다시 또 확인하고 내리게 돼 있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한 기자가 “왜 매뉴얼대로 지키지 않았느냐”고 질문했고 세월호 조타수는 “매뉴얼을 지킬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 객실에 어떻게 가느냐. 정말 이 사람들 희한한 사람들이네”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을 황당케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누가 내 보낼 거냐. 아무도 대답 못하지 않느냐. 당당하게 설 테니깐 방송 그대로 내 보내 달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세월호 조타수 인터뷰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조타수 지금 오히려 적반하장인가” “세월호 조타수 방송이라고 막말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출처: SBS ‘세월호 침몰 6일간의 기록’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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