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플로팅 도크 추입돼 인양 작업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4월17일 현대삼호중공업은 플로팅 도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투입된 플로팅 도크 길이는 300m, 폭 70m로 2013년 290m LNG선을 건조하기도 한 크레인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월호 길이가 146m, 폭이 22m라고 하는데 그 정도 크기의 선박은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여객선 침몰 인양에 투입될 플로팅 도크는 거대한 ‘ㄷ’자 모양으로 설비 안에 물을 끌어들인 뒤 선박 블록들을 조립해 띄울 수 있도록 한 구조물이다. 특히 인양 작업에 효과적이라서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련업계와 인양 전문가들은 대형 크레인 여러 대를 동원하더라도 인양작업에 최소 두달은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0년 1200 톤급 천안함 인양에는 30일이 걸렸다. 이보다 5개 규모인 6800 톤급 세월호의 경우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사고 지점의 유속이 최대 시속 10km로 매우 빨라 쇠사슬로 선체를 묶는 데만 1개월 이상 걸릴 전망이다.
앞서 4월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사, 일반인 등을 포함한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한편 현재 정부 공식 집계 진도 여객선 생존자는 179명이며 실종자는 268명 사망자는 28명이다. (사진출처: YTN ‘뉴스 특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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