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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사무직 임금체계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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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지엠은 사무직의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노사 간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새로운 임금체계안에 대해 16~17일 사무직 조합원 투표를 진행, 76.9% 찬성으로 가결했다. 새 임금체계는 올해 1월1일부로 소급 적용한다. 성과 중심의 보상 시스템을 유지하면서도 직원들의 의견을 균형있게 반영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한국지엠은 지난 1999년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연봉제를 도입한 이후 2003년부터 사무직 전체로 확대했다. GM 본사의 성과금 중심 임금제도를 따른 것. 이후 노조는 직원 간 임금격차가 너무 커진 데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면서 호봉제 도입을 요구해 왔다.

 이 회사 마크 폴그레이즈 인사·변화관리부문 부사장은 "노사 간 건설적인 협의를 통해 성과에 대한 보상제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생활안정성을 보장하는 임금제도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조직 성과를 높이기 위한 공정하고 경쟁력있는 임금 및 보상체계를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4월부터 32차례에 걸친 노사 협의를 통해 새로운 사무직 임금체계안을 수립하고 지난 3월31일 잠정 합의한 바 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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