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선 기자] ‘엄지의 제왕’의 ‘해독 다이어트’와 ‘회춘 다이어트’가 화제다.
4월1일 방송된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중년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고민인 ‘나잇살’을 뿌리째 뽑을 수 있는 비법들이 소개돼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정지행 한의사와 박상준 원장의 ‘나잇살 극복 프로젝트’를 통해 나잇살을 극복한 실제 사례자들이 스튜디오에 나와 ‘해독 다이어트’와 ‘회춘 다이어트’의 방법과 효능을 알린 것.
먼저 5만 명의 비만 환자를 치료해낸 정지행 한의사의 ‘해독 다이어트’에서는 ‘황기차’가 눈길을 끌었다. ‘해독 다이어트’는 우리 몸에 있는 독소를 빼내고 좋은 기운을 보충해 몸 속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원리로 노폐물과 살을 빼고 건강을 회복하게 하는 방법이다. ‘해독 다이어트’의 필수 요소로 ‘황기차’를 꼽은 정지행 한의사는 “우리가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빠졌을 때 그 기운을 북돋아 주는 대표적인 약재가 황기다”라며 ‘해독 다이어트’의 1단계인 ‘숙변 제거’와 제철 음식 주류의 ‘해독 식단’을 실천하면서 황기차를 수시로 마실 것을 당부했다.
정지행 한의사가 공개한 황기차 제조법은 황기 두 냥(70~80g)에 물 2L를 첨가해 센 불로 15분 전후로 끓이다가 이후 20분 정도 약한 불로 끓이는 것. 이때 계피를 더하면 변비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신동진 한의사는 “나잇살을 빼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조건 4가지가 있다. 하나는 기운이 빠지면 안 된다. 두 번째는 소변이 시원하게 나와야 한다. 세 번째는 피부가 늘어지면 안 된다. 네 번째는 몸에 지방이 없어지면서 생기는 독소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근데 이 네 가지 조건을 다 갖고 있는 약재가 황기다”라고 황기의 효과를 극찬하며 “황기를 고혈압 환자가 먹으면 안 된다는 건 잘못된 상식이다. 황기는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는 게 논문으로 밝혀졌다”며 황기에 대한 잘못된 오해도 풀었다.
스스로 살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박상준 원장의 ‘회춘 다이어트’에서는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두부 셰이크’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회춘 다이어트’에서는 먹는 것과 운동을 통해 중년이 될수록 호르몬이 변화하면서 감소하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핵심.
박상준 원장은 “나잇살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식사 중 탄수화물 비율이 너무 높다는 거다. 나잇살을 빼려면 단백질 섭취량을 의도적으로 늘려야 한다. 단백질 섭취의 최강자가 두부 셰이크”라며 “두부와 같은 순수 단백질 음식은 일단 칼로리가 낮다. 부피가 많으니까 포만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소식이 된다”고 나잇살을 잡기 위해 꼭 필요한 단백질 섭취의 비결로 ‘두부 셰이크’를 소개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두부 셰이크’ 초간단 조리법은 찌개용 두부 100g(4/1모), 바나나 100g(큰 바나나 한 개, 작은 바나나 두 개), 플레인 요구르트 1개, 저지방 우유 100ml를 함께 믹서기로 갈아주는 것. 두부 비린내를 싫어한다며 ‘두부 셰이크’를 조심스럽게 시음한 강수지는 “두부 맛이 하나도 안 나서 두부 먹는지 모르겠다. 일단 맛있다. 맛있어서 아이들이나 두부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먹기에 너무 좋을 거 같다”고 극찬했다.
또한 박상준 원장은 ‘회춘 다이어트’ 두 번째 비결인 누워서 간단히 할 수 있는 ‘허리, 골반 운동’과 허벅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면서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인 ‘다리놓기 운동’을 ‘두부 셰이크’와 함께하며 잠자고 있는 근육까지 깨워 나잇살을 정복할 것을 권했다.
한편 MBN ‘엄지의 제왕’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MBN ‘엄지의 제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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