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기자] 런웨이를 수놓았던 메이크업이 무대 위로 돌아왔다.
무대 위 화려한 걸 그룹 메이크업, 어디에서 시작 됐을까. 독창적인 발상으로 눈을 즐겁게 만드는 메이크업 아이디어를 훔쳐봤다.
2014년 봄 샤넬 컬렉션에서는 눈 위에 유화를 얹은 듯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평소 짙은 눈화장을 선보이는 박봄은 이와 유사한 아이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일상에서는 따라 하기 힘든 메이크업임에도 색감과 붓터치 등 독창적인 발상에서 영감을 얻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붉은색과 푸른색, 노랑 세가지 색상을 조합한 것이 눈에 띈다.
눈 전체를 채우는 대신 눈 아래를 화폭 삼아 피카소의 그림 같은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했다. 짙은 차콜 블랙 라인으로 눈매를 강조하고 언더 라인은 생략했다. 세 가지 섀도우를 짧게 끊어 바른 뒤 속눈썹을 붙여 마무리했다.
산다라박의 메이크업에서 가장 눈에 띈 아이디어는 텍스쳐다. 낭만적인 와일드 웨스트 시대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백스테이지 룩을 재현해 눈길을 끈다.
산다라박은 컬렉션에서 선보였던 메이크업을 눈 위로 옮겼다. 광대뼈와 광자놀이 부근을 말하는 C존에 금색과 은색 라인으로 문양을 그려 넣는 대신, 눈가로 옮겨 반짝이는 듯한 효과를 줬다. 눈 위쪽에 화이트, 실버 라인을 거칠게 그려 넣어 텍스처를 표현하고 글로시하게 마무리했다.
오렌지 캬라멜은 속눈썹 위에 도트 문양을 더해 반짝이는 것처럼 표현했다. 큰 사이즈의 실버 글리터를 얹는 대신 큰 사이즈의 핑크, 옐로우, 블루 스팽글을 속눈썹에 붙여 화려하게 연출했다.
또렷한 인상을 줄 수 있는 인형 속눈썹(Doll eyelash)를 붙인 다음 가장 긴 속눈썹에 스팽글을하나씩 고정해 드라마틱하게 연출한다. 붉은색 섀도우로 라인을 그려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언더라인을 따라 속눈썹을 잘라 붙인 뒤 마스카라로 정리해 깔끔하게 마무리한다.
(사진출처: 샤넬 백스테이지, bnt뉴스 DB, 까탈레나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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