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클래식, 러블리, 펑크 등 모든 무드를 소화하는 미로슬라바 듀마의 스타일링은 언제나 자유롭다.
한때 러시아의 하퍼스 바자 에디터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칼럼니스트이자 웹진 뷰로 24/7을 설립하며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160cm라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동양적인 마스크와 감각적인 스타일로 패션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과한 느낌이 들지 않는 세련됨과 러블리함을 동시에 어필하는 스타일링으로 유명한 그는 패턴과 컬러를 아우터와 이너에 상관없이 믹스매치하며 미니스커트와 하이웨이스트 그리고 미니백, 클러치, 볼드한 목걸이, 선글라스, 킬힐 등의 작은 키를 감각적으로 보완해주는 아이템을 즐긴다.
미로슬라바 듀마의 자유로운 스타일링은 뉴룩 스커트, 샤넬 수트, 미사 하이어의 헤어 스타일과 같은 당시의 아이템들을 활용하지 않고도 클래식함을 접목시키며 1950년대를 연상시킨다.
‘클래식하다’라고 말하는 이유 중 하나에는 단연 레이스와 진주 액세서리와 같은 아이템이 속한다. 하지만 그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모던한 코트에 레이스 원피스를 레이어링 하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클래식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
또한 그의 스타일링에는 간혹 아방가르드한 요소가 가미된다. 런웨이에나 어울릴 법한 의상들을 과감하게 믹스매치 시키며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다.
다양하고 과감한 컬러의 의상들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미로슬라바 듀마는 네온컬러를 사용한 스타일링도 모던하게 소화해낸다.
그는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크롭톱, 하이 웨이스트 스커트, 미니 스커트, 부티힐, 미니백 등과 같은 아이템들을 즐긴다. 이들은 작은 키를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부각시켜주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아이템들이기 때문.
이뿐만이 아니라 화려함부터 모던함까지 다양한 스타일을 즐긴다. 또한 포인트가 될만한 아이템들을 이용할 때는 평소에 즐기는 볼드한 액세서리의 연출은 피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한다.
작은 키를 가진 모델을 발탁하는 브랜드 광고는 찾아보기 어렵고 유명한 패션 셀러브리티 중에서도 큰 키를 가진 이들이 더 많다. 이를 보아도 작은 키로 멋진 스타일링을 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미로슬라바 듀마는 그것을 장점으로 비출 수 있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는 듯했다.
스타일링에 관한 팁을 찾고 있는 이라면 미로슬라바 듀마를 검색해 볼 것을 추천한다. 아마도 그는 포인트를 분배하는 스타일링, 작은 키를 보완하는 스타일링, 위트 넘치는 과감한 스타일링, 클래식한 스타일링 등 당신이 궁금해하는 모든 스타일링의 해결책을 내어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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