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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남자라면 갖춰야할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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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 기자] 세월의 무게를 더한 남자의 아이템은 진중한 멋에 다가간다. 남성성을 대표할 수 있는 헤리티지 클래식 이야기다.

전통적으로 남자는 30세가 넘어가면서 그 진중한 멋을 온몸을 통해 발산하기 시작한다. 경제력이 갖춰지고 안목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성과 사회적 지위를 드러내게 되는 것이다.

클래식은 패션의 역사가 태동하면서부터 갈고 닦아진 백전노장이다. 산전수전을 전부 겪었기에 어떠한 유행을 맞아서도 촌스러워 보이거나 헐렁해 보이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클래식 아이템을 전략적으로 이용해 보는 건 어떨까.

■ 클래식은 그저 ‘낡은 것’이 아니다


1975년 출간 당시 최초로 남자의 드레스코드를 개념화하고 지침을 제시한 존T.몰로이의 저서 ‘성공하는 남자의 옷차림’에서는 비즈니스 맨의 옷 입기를 구체적으로 다뤘다. 눈여겨볼 점은 잘 고른 의복으로 비즈니스 경쟁력을 대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맥락은 영화에서도 이어진다. 최근 상영된 영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주인공은 떼돈을 벌면서 그것에 맞게 격식 있는 슈트 차림으로 영화 곳곳에서 난립한다. 남성의 의복이 그를 대변하는 가치를 대변해준다는 점에서 의복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패션업계에 종종 등장하는 ‘낡은 것’에 대한 예찬론은 여기서 시작한다. 소위 ‘헤리티지’로 불리는 클래식 아이템들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극대화된 남성성을 의미한다. 특히 남성의 구두와 아이웨어는 클래식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 구두와 안경 그리고 향수


사회생활에 있어 수많은 사람과 교류를 이어가야 하는 입장이라면 첫인상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남성이라면 정돈된 상태의 구두, 얼굴형과 잘 어울리는 안경, 그리고 상대방을 스칠 때 풍기는 나만의 향기 총 3박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져야 한다.

옷 입기가 비즈니스 전략의 일종인 만큼 자신의 지위와 이미지에 어울리는 옷을 선택한다면 매끄러운 사회생활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단정한 슈트에 자신만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소품을 매치할 수 있다면 당신도 옷차림 ‘전략가’가 될 수 있다.

► ‘20대’ 젊고 활력이 넘치는 브레인을 위한 아이템


사회를 창의적으로 재단할 수 있는 20대 청년들은 틀 안에 갇혀있는 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한다. 자유로운 사고방식으로 사회생활의 초석을 다지는 시기인 만큼 자신만의 개성을 확실하게 드러낼 수 있는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캐주얼과 클래식의 사이에서 고민이 된다면 모던 클래식을 추천한다. 활동성이 가미된 스니커즈와 캐주얼 로퍼 종류는 이에 꼭 맞는 아이템이다. 여기에 유니크한 선글라스나 라운드 쉐잎의 뿔테안경을 매치하고 프레시한 느낌을 그대로 살려 상쾌한 향을 더하면 20대의 호기로운 세미 클래식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01 다비도프 쿨워터 자신감을 높여 당당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아쿠아 마린계 향수로 마무리한다
02 폴휴먼 PHS-960A 전면 프레임과 다리의 소재를 달리해 투톤의 느낌을 가지면서 6각 프레임은 유니크한 스타일을 완성해준다.
03 폴휴먼 PHF-707D 라운드 쉐잎의 호피부늬 테는 다양한 얼굴형에 무리 없이 어울린다.

04 탠디 로퍼 TANDY 99684C-462 브라운과 네이비 컬러의 조합으로 앞 코를 뭉툭하게 처리해 빈티지한 느낌을 살려낸 것이 특징이다.
05 탠디 스니커즈 TANDY 50848C-419 날렵한 모양의 스니커즈로 전천후로 착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뛰어나다.
06 탠디 스니커즈 TANDY 99683C-252 컨버스화 스타일을 따라 캐주얼한 느낌이 가미된 스니커즈다. 데님팬츠와 슬랙스를 가리지 않고 두루 어울릴만한 아이템이다.

► ‘20대 중후반’ 패기 넘치는 신입사원


일반적인 남성의 경우 사회의 진출하는 나이는 20대 중후반으로 볼 수 있다. 20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이기에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클래식을 표방하되 전통 클래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01 존바바토스 아티산 시트러스를 테마로 세련되면서 모던한 남성에게 잘 어울리는 향
02 레노마 rf-2020A 브라운 계열의 그라데이션 컬러로 피부톤을 밝게 만들어줘 첫인상이 고민인 이들에게 추천한다.
03 폴휴먼 PHF-670A 반무테 스타일 프레임 자체로도 유니크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블랙 컬러 프레임이지만 반무테로 답답함을 지웠다.

04 탠디 슬립온 TANDY 51408C-693 술장식이 달려 통칭 태슬 로퍼라고 불린다. 레이스업 슈즈보다는 경쾌하지만 클래식한 멋은 그대로 담았다.
05 탠디 캐쥬얼 옥스퍼드 TANDY51445C-617 발끝 토우 부분 절개선이 날개 모양으로 생겨 윙팁으로 불린다. 구두 자체의 느낌이 무거워 질감이 느껴지는 소재를 고르도록 한다.
06 탠디 스니커즈 TANDY 51389G-144 스웨이드 재질의 윙팁 스타일 스니커즈다. 밑창이 딱딱하지 않은 쿠션으로 이뤄져 있어 평범한 구두와 다르게 장시간 착용도 문제 없다.

‘30대’ 사회생활의 꽃을 피우다


첫 직장에서 자신만의 영역이 생겼을 나이인 30대에는 이미지메이킹이 가장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대외적으로 부드러운 인상을 보여주는 것이 유리하고 지적인 이미지로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필요가 있다.

이때 하금테, 콤비스타일 안경을 착용하면 지적인 이미지를 연출이 가능하며 스웨이드 재질의 슈즈를 선택함으로써 부드러운 이미지를 고조시킬 수 있다. 여기에 세련된 느낌의 잔향을 가진 향수를 사용하면 상대를 적당히 긴장시킬 수 있는 이미지가 완성된다.

01 크리스찬 디올 화렌화이트 현대적인 남성에게 어울리는 향으로 잔향을 주는 베이스가 가죽향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02 오뚜르 AF-5001A 전면프레임 위쪽은 뿔테, 아래는 메탈테로 일명 하금테로 불리는 이 아이웨어는 도회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03 폴휴먼 PHF-724D 브릿지와 템플 부분을 금장처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04 미셸 옥스포드 MISHALL 32038 C-570 톤다운된 컬러의 스웨이드 윙팁으로 부드러운 이미지와 캐주얼한 느낌을 동시에 연출할 수 있다.
05 탠디 슬립온 TANDY 50788SA-105 슬립온 슈즈는 다른 종류의 구두보다 편안한 착화감을 가진다.
06 탠디 캐쥬얼 슬립온 TANDY 51450SA-345 실내와 실외를 가리지 않고 착화감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30대 후반’ 비즈니스와 인생은 상호 보완 관계다


직무 경험과 연차가 동시에 쌓임으로 비즈니스와 인생이 평행선을 이루는 30대 후반. 승진을 위해서 전략적인 옷입기가 가장 필요한 시기다. 대외적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야 하기에 비즈니스 상대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면 트렌디한 멋 보다는 완연한 클래식을 꽃피울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뿔테와 레이스업 슈즈로 강단이 있는 이미지로 보이는 것이 유리하다. 여기에 남자다운 강렬한 향까지 더한다면 빈틈없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

01 샤넬 블루 드 샤넬 세련미와 웅장함을 전해주는 강렬한 향을 지녀 상대에게 확실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02 폴휴먼 PHF-663A 뿔테의 기준이 있다면 이 프레임을 기준으로 나뉠 수 있다. 가장 무난한 쉐잎으로 어느 얼굴형에도 잘 어울릴 수 있다.
03 폴휴먼 PHF-716D 템플 부분에 메탈릭 포인트가 있어 독특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04 미셸 옥스포드 MISHALL 32044 C-058 완벽한 블랙 컬러와 군더더기 없는 윙팁 스타일 앞코는 레이스업 슈즈의 표본이 된다.
05 멜빈 옥스포드 Melvin 42025 C-058 윙팁슈즈의 펀칭디테일이 부담스럽다면 플레인토를 추천한다. 포멀함에서 나오는 카리스마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06 멜빈 옥스포드 MELVIN 42025 C-161 태닝한 가죽에서 풍기는 고급스러운 컬러감이 가미된 옥스퍼드 슈즈는 단정한 느낌을 준다.
(사진출처: 탠디, 반도옵티칼, 다비도프, 크리스찬 디올, 존바바토스, 샤넬, 영화 ‘히든카드’, ‘리플리’, ‘히든카드’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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