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세번 결혼하는 여자’ 손여은이 만취했다.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정태원과 재혼 후 까칠한 새엄마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손여은이 만취 패션이 공개됐다. 손여은은 3월9일 방송되는 34회분에서 술에 만취한 상태로 주차장에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촬영 당시 손여은은 다양한 각도의 화면을 잡아내기 위해 같은 장면을 여러 번 반복해 찍어야 했지만 감정을 흐트러뜨리지 않는 몰입력을 발휘했다. 중얼거림의 빠르기와 억양을 다양하게 바꿔가며 스스로 재촬영을 자청하는 등 생생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것.
그는 이날 만취 패션으로 아이보리 컬러의 아우터와 블랙 컬러의 팬츠, 그레이 컬러의 백을 선택해 위기에 직면한 차가운 성격의 한채린 역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주었다는 평이다.
주량이 약해 평소 취할 때까지 마셔본 적이 없다며 만취 연기에 부담을 드러냈던 손여은은 촬영이 진행될수록 점점 실전을 방불케 하는 생생한 연기를 펼쳐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손여은은 흠잡을 곳 없는 집중력으로 극 중 한채린의 모든 것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어가며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주게 될 배우 손여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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