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가 2시리즈 쿠페 M스포츠에디션을 6일 출시했다.
BMW에 따르면 새 차는 1시리즈 쿠페를 잇는 후속차다. 외관은 전통적인 쿠페 디자인을 따라 프레임 리스 도어와 긴 보닛, 짧은 오버행, 깊숙히 자리한 시트 포지션, 호프마이스터 킥, 스웨이지 라인에 통합한 도어 손잡이 등을 적용했다. 전면 키드니 그릴을 향해 좁아지는 보닛 위 라인과, 끝부분을 뾰족하게 처리한 헤드 램프는 역동적이다. 'L'자 모양의 리어 램프는 측면까지 연장, 강인함을 드러낸다.
실내는 1시리즈 쿠페보다 72㎜ 길어지고 26㎜ 넓어졌다. 휠베이스는 30㎜, 뒷좌석 레그룸은 21㎜ 길어졌다. 앞좌석에 채택한 이지 엔트리 기능과, 11㎜ 넓어진 접근공간 덕에 뒷좌석 탑승도 수월해졌다.
소형차이지만 다양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대형 도어포켓, 넓은 글러브 컴파트먼트, 센터콘솔에 2개의 컵 홀더, 암레스트 아래 수납함 등을 마련했다. 도어트림 아래에는 최대 1ℓ 용량의 음료수병을 넣을 수 있다. 트렁크 용량은 20ℓ 늘어난 390ℓ다. 뒷좌석 등받이는 4대2대4로 분할접이된다.
새 차는 M스포츠패키지를 장착했다.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 다코타 가죽으로 마감한 스포츠 시트, 알루미늄 인테리어 트림, 18인치 M 경합금 휠, M 스티어링 휠과 패들 시프트, M 서스펜션, M 스포츠 브레이크,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M 리어 스포일러 등을 갖춘 것.
동력계는 2.0ℓ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얹어 최고 184마력, 최대 38.8㎏·m를 낸다. 0→100㎞/h 가속시간은 7.1초다. 차체 비틀림 강성은 1시리즈 쿠페보다 13% 개선했다. 낮은 무게중심, 넓은 트랙, 50대50의 무게 배분이 조화를 이룬다.
다양한 이피션트 다이내믹스 기술로 효율성도 높였다. 에어커튼이 앞부분 공기흐름을 앞바퀴 휠하우스로 유도해 공기저항을 줄인다. 신형의 공기저항계수는 0.28이다. 또 스포츠 8단 자동변속기와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오토 스타트·스톱, 브레이크 에너지 재생 시스템, 에코 프로 모드, 코스팅 기능 등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ℓ당 16.7㎞의 복합 효율을 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16g/㎞에 그친다. 저공해차 2종으로 분류돼 공영주차장 50%, 지하철 환승주차장 8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새 차의 판매가격은 5,19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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