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마음만은 이미 봄이다.
여전히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는 겨울의 끝자락이지만 한 낮 동안의 따사로운 햇살을 느끼고 있자니 입고 있던 겨울옷이 갑갑하게 느껴진다. 야들야들한 시폰, 경쾌한 플라워 프린트 등 소생하는 봄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옷들을 하루빨리 입고 싶다.
겹겹이 껴입던 겨울 스타일링 때문에 얇아진 S/S패션이 다소 어색할 수 있다. 봄 하면 떠오르던 시즌 아이템을 중심으로 가볍게 시작하는 봄 스타일링을 스타패션에서 하나 둘 살펴봤다.
화이트 컬러 아이템
다가오는 봄을 맞아 화이트 컬러의 의상으로 싱그럽되 세련미 넘치는 분위기를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화이트룩을 콘셉트로 한 의상은 분위기 변신에 그만이다. 밝은 컬러가 부드럽게 흐르는 시폰이나 레이스 소재와 만난다면 한 층 더 경쾌한 멋을 낸다. 미니원피스로 또는 위 아래 투피스 아이템을 올 화이트로 맞춰 볼 것.
소유는 팔과 블라우스와 팬츠를 화이트로 매치했다. 여기에 블루 컬러의 클러치를 들어 시원한 대비를 보였는데 정숙하고 세련된 무드가 난다. 박하선은 칼라 깃이 선 블라우스에 플레어 스커트를, 에프엑스 설리는 플레어 스커트 라인의 원피스를 입었는데 퍼지는 라인감이 러블리한 느낌을 냈다.
반복되는 패턴 플라워
봄 하면 떠오르는 프린트는 단연 플라워가 압도적일 것이다. 대담하게 피어난 플라워는 도도한 느낌을 주고 반복적으로 드리워진 플라워 프린트는 밝고 경쾌하다.
배우 왕빛나는 은은한 컬러감으로 표현된 플로럴 프린트의 트렌치코트를 스타일링 했다. 이너 스타일링은 노출하지 않고 허리끝을 묶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드레스업 했다.
소녀적인 플로럴 프린트룩을 선보인 배우 박보영. 부드럽고 클린한 블라우스와 블랙 칼라 디테일이 소녀감성을 돋는다. 잔잔한 플라워 무늬들은 촘촘하게 반복되어 얌전하고 우아한 느낌을 냈다.
차갑고 청량한 청 데님
차가운 텍스처, 청량한 컬러의 매력을 품은 블루 데님의 등장이 반갑다.
겨울에는 메인 스타일링 아이템으로서 활용도가 낮은 편이다. 환절기부터 주요하게 등장하는 데님 셔츠, 스커트, 진 등은 경쾌하고 활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미니스커트, 청바지 등 아이템과 매치에 따라 페미닌하거나 캐주얼해지는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다.
배우 남규리는 클린한 화이트 티셔츠에 데님 스커트를 매치했고 붉은 컬러의 클러치로 여성스러운 포인트를 더했다. 배우 이소연은 청 재킷을 선택했다. 슬림한 블랙 원피스에 가볍게 걸치며 데일리룩으로서의 좋은 예를 선보였다.
(사진출처: 핑키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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