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프렌치 스트릿 패션의 대표주자 조던 헤리온.
프랑스 국적의 1992년 생 조던 헤리온은 최소한의 아이템으로 최상의 아우라를 뽑아내는 마력을 지녔다. H&M 모델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 주요 매거진에서도 자주 언급되고 있다.
유니크함 보다는 무난하고 심플한 댄디룩을 추구하는 그는 흔히 이야기하는 훈남 스타일의 전형이다. 화려한 액세서리, 대범한 컬러 플레이를 즐기는 편이 아니다. 대신 느슨한 티셔츠, 포멀한 코트나 빈티지한 점퍼가 그의 잇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대충 입은 거 아니야?”
티셔츠 한 장을 느슨하게 입고도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조던 헤리온이다. 아메리칸 어패럴, 아페세, 아소스 등 SPA 브랜드를 즐겨 입는다고. 장신은 아니지만 소소한 아이템을 세련되게 표현할 줄 아는 감각을 지녔다.
국내에서 그는 남친 삶고 싶은 패션피플로 유명하다. 이는 ‘내 남자친구가 입어줬으면···’ 또는 ‘내 남자친구에게 입히고 싶은 스타일’이라는 소망을 담고 있다. 티셔츠에 데님팬츠, 스니커즈하나면 조던의 데일리룩이 완성된다.
조던은 장신이 아니지만 적재적소 디테일 있는 연출을 통해 몸의 비율을 잘 살린다. 팬츠 밑단을 롤 업 시키거나 복숭아뼈에 인접하는 슬림 한 7부, 9부 팬츠를 스타일링 한다.
마이너스룩의 미학
차고 넘치지 않는 조던 헤리온의 데일리 스트릿룩은 마이너스룩의 미학을 명확하게 실현한다.
일상에서 흔히 입는 아이템들을 자신의 몸에 꼭 맞게 스타일링 하는데 그럼에도 눈에 띈다. 독특한 액세서리들을 주렁주렁 연출하지 않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플한 아이템으로 구색을 맞추는 그다.
스타일링에 맞춰 단화, 옥스퍼드 슈즈, 워커 등을 주요하게 매치하며 백 팩 코디로 스물 둘 대학생만의 아이덴티티를 부여하기도 한다.
조던 헤리온은 ‘Sk8er Boi’
힙합 필이 충만하던 보드가 조던 헤리온의 모던한 스트리트 감성을 만났다.
조던 헤리온의 시그니처 아이템은 스케이트 보드다. 수많은 거리패션에서는 이 스케이트보드가 패션의 일부처럼 보여 진다. 스웨트 셔츠, 데님 팬츠 등 캐주얼한 스타일링에 무심히 든 보드는 액세서리를 대체하는 이색적인 포인트가 되어준다.
가끔은 자신의 스타일링에 컬러를 부여하지만 슈즈, 가방 등 부수적인 아이템에 효과를 더한다. 비비드한 컬러가 포인트 된 운동화는 롤 업 데님팬츠와 어울리며 모던한 그의 스타일링에 재기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해준다.
(사진출처: 조던 헤리온 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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