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아트는 미국 크라이슬러그룹을 통합하고 '피아트크라이슬러오토모빌스(FCA)'를 출범한다고 19일 밝혔다.
피아트는 전미자동차노동조합 산하 퇴직건강보험기금이 보유중이던 크라이슬러그룹LLC의 잔여지분 41.4616%를 지난 1월20일자로 인수했다. 이에 따라 FCA는 피아트, 알파로메오, 란치아, 아바스, 피아트프로페셔널 등 피아트 산하 5개 브랜드와 크라이슬러, 짚, 닷지, 램, SRT, 모파 등 크라이슬러그룹 소속 6개 브랜드 등 총 11개 브랜드가 포진한 세계 7위의 자동차그룹으로 떠올랐다.
피아트그룹은 기존 피아트 자동차그룹과 크라이슬러를 묶은 FCA, 고성능 자동차 브랜드인 페라리와 마세라티, 마그네티 마렐리와 텍시드 및 코마우 등 부품업체 등으로 자동차부문을 재편할 방침이다. 피아트그룹은 지주회사 지위를 갖는다.
피아트느 새 기업 로고도 공개했다. 기존 피아트와 크라이슬러 로고를 나란히 배치했던 것과 달리 그룹의 이니셜을 형상화했다. 양사의 단순한 통합을 넘어 특별한 기업문화 형성, 공통의 비전, 세계시장을 향한 하나의 자동차그룹 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정방형을 형상화한 'F'는 명확함과 견고함을 상징한다. 원 형태를 담은 'C'는 바퀴와 이동을 의미한다. 삼각형을 나타내는 'A'는 에너지와 끊임없는 진화를 뜻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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