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희 기자] 빈티지 아이템을 재해석하는데 뛰어난 감각을 지닌 세계적인 디자이너 닥터 로마넬리가 2월7일 신사동 카시나 편집매장에서 코카 콜라와 함께하는 컬렉터 전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협업을 통해 탄생한 캡슐 컬렉션과 한정판 제품들을 국내 최초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전시회에 직접 참석해 자신이 디자인한 컬렉션을 소개하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특별한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수많은 빈티지 의류를 모아 재구성하여 하나의 옷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유명한 그는 패션, 음악, 마케팅의 영역에서 자신의 독특한 미적 감각을 발휘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독창적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다.
그는 2013년 11월 뉴욕에서 이 캡슐 컬렉션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세계 곳곳의 플리마켓이나 빈티지 스토어에서 ‘레트로 코-크 옷’을 직접 골라 자신의 시그니처인 봄버, 재킷, 조끼, 티셔츠 등으로 재탄생 시킨 것. 또한 아메리칸 클래식의 무드를 한껏 살려낸 레트로 느낌의 이 컬렉션은 196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시간을 연상케 한다.
이는 뚜렷한 개성을 지닌 창작자의 정체성과 이미 세계인의 브랜드가 된 브랜드의 자산을 탁월하게 버무린 좋은 예시로 평가된다.
한편 브랜드 관계자는 “브랜드는 시대를 초월하는 디자인 아이콘으로서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물론 칼 라거펠트, 장 폴 고티에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키며 끊임없이 새로운 예술품으로 탄생해왔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디자인에 관심이 많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예술적 가치와 전통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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