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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끓는 청춘’ 무대인사, 충청도 3인방의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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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아 기자] 영화 ‘피 끓는 청춘’의 무대인사가 1월25일 서울 영등포에서 열렸다.

1982년 충청도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사랑을 그려낸 ‘피 끓는 청춘’은 박보영, 이종석, 이세영이 주연을 맡아 만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들은 무대인사에서 역시 영화 속 시대배경과 걸맞은 복고패션으로 등장해 남다른 감각을 과시했다. 이에 개성만점 스타 3인방의 무대인사 패션을 살펴봤다.

박보영 충청도는 내가 접수한다


극중 충청도를 접수한 영숙 역의 이보영은 동안외모를 한층 빛내주는 걸리시룩으로 무대인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네온컬러의 니트와 라운드 형태의 카라가 돋보이는 셔츠를 매치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이때 시선을 사로잡았던 것은 그의 독특한 액세서리. 이보영은 오버사이즈의 꽃무늬 반지로 남다른 취향을 보여줬다.

더불어 귀걸이는 화이트골드와 진주가 믹스되어 세련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아이템을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그가 선택한 꽃과 진주의 경우 여성성을 드러내기 좋은 패턴과 소재로 손꼽히며 연령대를 불문하고 많은 꾸준하게 사랑받는 스테디 샐러 아이템이다.

이종석 전설의 카사노바


극중 전설의 카사노바로 등장하는 이종석은 노랗게 탈색한 머리색으로 먼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얀 피부까지 언뜻 외국인 같은 분위기마저 풍기던 이종석은 주얼리 역시 그만의 개성을 살린 아이템을 선보였다.

그는 버튼 대신 지퍼가 가미되어 있는 독특한 카멜 코트와 함께 시계, 브레이슬릿, 반지만으로 포인트를 줬다. 액세서리의 경우 시크한 의상과 어울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종석이 착용한 팔찌는 주얼리 브랜드 크롬하츠로 천연가죽과 엔틱 스톤이 믹스되어 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에 토탈 주얼리 브랜드 리치봉에서는 “최근 크롬하츠나 보테가베네타에서는 천연 가죽을 섬세하게 엮은 뒤 때가 탄 듯이 오래되어 보이는 메탈장식을 믹스매치한 팔찌를 출시하고 있다”며 “소재가 한정되어 있는 주얼리의 경우 이처럼 상반되는 성질의 소재를 적절히 믹스하면 나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이세영 새침때기 서울 전학생


서울에서 충청도로 전학을 온 새침때기 역의 이세영은 극중 배역에 맞춰 화이트 트럼펫 스커트와 네온그린컬러 니트로 20대의 발랄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했다.

이때 이세영은 화려한 의상을 선택한 만큼 액세서리는 최대한 배제하고 슬림한 라인의 팔찌만 착용해 여성미를 살리는데 주안을 뒀다. 더불어 팔찌의 밴드를 따라 아기자기한 디테일의 팬던트가 가미된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 특징.

다른 손에 착용했던 가죽팔찌의 경우에는 가죽소재를 선택해 메탈과 가죽을 함께 매치하는 주얼리 스타일링 트렌드를 따랐다.
(사진출처: 리치봉,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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