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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환-리아킴 부녀지간 고백 “많이 고민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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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 가수 김종환이 리아킴이 부녀지간이라는 사실을 밝혀 화제다.

1월24일 YTN ‘호준석의 뉴스 인’ 2부에서는 가수 김종환과 리아킴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1985년 데뷔 후 30년 동안 많은 노래로 사랑받아온 김종환은 리아킴의 ‘위대한 약속’을 작사작곡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가 다른 가수를 위해 노래를 쓴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이들은 김종환과 리아킴의 관계에 호기심을 가졌다. 하지만 리아킴의 데뷔한 2012년 이후부터 두 사람은 좋은 선후배 사이라는 언급 외에는 말을 아껴왔다. 두 사람의 관계도 조심스러웠다.

“어떤 후광이나 제반 사항들로 알려지기보다는 노래로, 가수로 알려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나서서는 안될 거라 생각해 듀엣을 하거나 뒤에서 기타를 쳐주고나 했죠. 그런데 많은 분들이 저와 리아킴의 관계를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고민 끝에 공개하게 됐습니다”

김종환은 리아킴이 자신의 둘째 딸이라는 사실을 조심스레 털어놓았다. 자신의 딸이자 가수인 리아킴에 대한 애착이 매우 깊은 듯한 모습이었다. “개인적으로 노래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고 노래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하는 건 어쩌면 실력보다도 더 중요하죠”

김종환과 리아킴 부녀는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다니며 아픈 이나 소외된 이들에게 노래를 선물했다. 받는 이도 주는 이도 기쁜 선물이었다. 자신들의 노래로 치유받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스스로도 치유가 되는 기분이었기 때문이다.

방송을 마무리하기 전 김종환은 “저는 어렵고 힘들 때 모두 노래를 해 왔기에 힘든 것이 어떤 것인지 벼랑 끝에 서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시청자분들도 부디 힘내시기를 바라겠습니다”라 인터뷰했다. 이에 리아킴은 조용히 눈시울을 붉혔다.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것을 오래 봐와서 그런지 눈물이 나네요. 저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따뜻한 노래를 하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리아킴을 김종환은 가만히 바라보았다. (사진출처: YTN ‘호준석의 뉴스 인’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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