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뉴스 앵커, 스포츠 아나운서, 전문 MC 등은 ‘말’을 주로 하는 방송인의 일종이지만 방송의 콘텐츠는 물론 의상으로 표현하는 부분도 분명 다르다.
현재는 프리랜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얼마 전까지 ‘야구 여신’으로 불리며 2013년 야구 시즌 내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줬던 공서영과 2013년 한 해 MBC ‘뉴스 데스크’ 앵커 자리를 지켰던 배현진 아나운서, 프리랜서 MC, DJ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박은지까지.
이 세 사람은 ‘진행자’라는 공통분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타일링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 ‘야구 여신’ 공서영,
“타이트한 원피스로 여성미 강조”
그녀를 둘러싼 수식어는 그 누구보다 특별하다. ‘야구 여신’, ‘걸그룹 출신 아나운서’, ‘고졸 출신 아나운서’ 등 공서영의 존재감을 표현해내는 다양한 수식어는 그녀의 매력을 증명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되는 그녀는 XTM ‘베이스 볼 워너B’에서 파격적인 원피스로 여러 차례 주목을 받았다. 공서영은 타이트한 실루엣과 레이스 소재, 페미닌한 패턴 등을 가미한 원피스를 즐겨 입으며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남성들을 주 계층으로 하는 스포츠 채널의 아나운서는 타 아나운서보다 보다 과감한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 타이트한 디자인이 부담스럽다면 레이스나 여성스러운 패턴을 입혀 페미닌함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 전문 MC 박은지,
“패셔너블한 감각 표출”
MBC 기상캐스터 출신 박은지. 프리랜서를 선언하며 MC부터 DJ, 연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종횡무진 선보이고 있다. 기상캐스터 시절에는 한정된 스타일을 선보일 수밖에 없었지만 프리랜서 선언 이후 더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보여준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박은지는 프리 선언 이후 자유로워진 옷차림을 즐기는 듯했다. 포멀하고 페미닌한 원피스가 아닌 블랙 이너를 훤히 드러내는 시스루 티셔츠와 키치한 프레임의 선글래스를 마음껏 연출한다.
셀러브리티나 공식석상에서 프리랜서로서 끼를 방출하는 박은지의 스타일링을 참고해 일상에서는 노출이 과하지 않은 베이직한 아이템들을 레이어드해 웨어러블하면서도 트렌디하게 연출하면 된다.
■ MBC 뉴스 앵커 배현진,
“포멀한 재킷으로 신뢰도 UP↑”
2013년 MBC ‘뉴스 데스크’의 간판 여성 앵커로 매일 저녁 9시면 볼 수 있었던 배현진 아나운서. 현재는 하차 상태지만 2013년 한 해 신뢰감 있는 앵커 복장으로 오피스룩의 전형을 보여줬다.
사회의 이슈를 다루는 뉴스의 진행자는 타 방송인 보다 더욱 신뢰감과 포멀함을 요하는 분야다. 원피스나 노출이 과한 의상은 금물, 신뢰감 있어 보이는 재킷과 단정한 블라우스를 매치해 컬러에 승부수를 두고 있다.
은은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 재킷과 블라우스는 너무 동떨어진 컬러가 아니되 톤온톤 보다는 한 층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컬러 배색을 이루도록 코디네이션 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출처: 나인걸, bnt뉴스 DB, XTM ‘워너B 베이스볼’, MBC ‘뉴스 데스크’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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