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602.01

  • 8.64
  • 0.33%
코스닥

755.12

  • 6.79
  • 0.91%
1/4

2014 유통-소비 트렌드 “과시 소비&탈경계화”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014 유통-소비 트렌드 “과시 소비&탈경계화”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윤희나 기자] 2014년 유통업계 전망과 새롭게 주목해야할 트렌드는 무엇일까.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3년 연속 감소추세였던 유통업계 성장률도 올해는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는 올해 국내 소매시장 규모를 전년대비 2.3% 성장한 268조 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면 2013년에 저점을 찍은 유통업계가 올해는 민간소비 심리 회복으로 성장률이 소폭 개선된다는 것. 하지만 그 성장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 이경희 수석연구원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지난해 저점을 찍었다면 올해는 완만한 경기 회복으로 소폭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대형마트, 백화점 등 기존 유통 강자가 온오프라인 융합 옴니채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유통채널간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소매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유통업계 트렌드에 대해 신세계 미래정책연구소와 롯데백화점에서는 각각 올해 유통업계 트렌드와 전망을 발표했다.

이들의 공통된 의견은 기존의 것과 다른 새로운 소비, 유통 트렌드가 주목받는다는 것. 장기적인 경기 불황과 경쟁이 심화되는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휴식을 찾으며 그동안과는 좀 더 새롭고 특별한 소비 형태를 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동안 열풍이나 다운에이징과 같이 나이에 대한 경계가 무너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로 백화점에서는 영캐주얼을 구매하는 40대 이상 고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젊은 층 중심의 온라인업계는 중장년층이 새로운 소비자로 떠오르고 있다.

신세계 미래 정책 연구소는 ‘2014년 유통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국경, 장소, 연령, 시장,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BEYOND’를 제시했다.

IT의 발달과 소비자의 구매 패턴이 변화하면서 장소,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국경 없는 소비가 트렌드로 떠오른 것. 기존의 틀을 깨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탈경계화가 이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핵심 키워드로는 탈국경화(Borderless), 탈장소화(Everywhere), 탈연령화(Young&Old), 탈채널화(On&Off), 탈시장화(New Market), 탈시간화(Day&Night)를 내세웠다.

실제로 이러한 탈경계화 움직임은 패션업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 일본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경우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확산으로 장소, 시간에 관계없이 소비할 수 있는 유통 환경이 마련되면서 앞으로 온라인, 모바일 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특정 유통채널에 국한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을 이용하는 쇼핑 형태가 발달하면서 복합쇼핑몰과 같은 새로운 유통채널 형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탈연령화 역시 2014년 주목해야할 소비 트렌드다. 그동안 젊은 층 위주였던 온라인, 모바일 업계에 조금씩 중장년층 소비자가 몰리면서 이들을 겨냥한 전략이 필수가 됐다.

또한 백화점 역시 10~20대 젊은 층을 끌어 모으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활용하는 등 올해는 유통업계에 탈연령화가 핵심 트렌드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유통 트렌드 키워드로 ‘BREAK’를 제시했다.

경기 불황과 무거운 사회 분위기에 지친 소비자들이 휴식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이에 관련된 곳에 과감한 투자를 한다는 것.

특히 올해는 스트레스 해소형 과시 소비 성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사회적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이 과감하고 공격적인 소비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현상이 늘어난다는 것.

불황에도 자동차, 명품 등 고가의 상품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이같은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실제로 백화점측은 명품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다시 젊음을 되찾으려는 회춘의 욕구도 올해 중요한 소비 트렌드다. 롯데백화점은 20대를 타깃으로 한 영패션 상품군에서 40대 이상의 고객수가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전체 구매 비중의 42.4%를 40대가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남성 트렌드 캐주얼존도 40대 고객이 2007년 29.8%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43.5%를 기록, 크게 늘어났다.

또한 스트리트 패션과 같이 기존의 전통적인 복종 외에 좀 더 다양하고 폭 넓은 콘텐츠가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크한 B급 문화인 키치문화와 초(超)니치 상품도 올해 주목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송정호 롯대백화점 MD전략담당 이사는 “지난해 유통업계는 양질의 상품과 고품격 서비스,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두드러졌다면 올해는 여가, 쇼핑에 대한 소비자들의 과감한 소비가 이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진출처: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bnt뉴스 DB)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워킹맘을 위한 일주일 스타일 플랜
▶2014 갑오년 말띠 패셔니스타 TOP3
▶겨울에도 포기할 수 없는 ‘로맨틱룩’ 
▶퍼 vs 패딩, 칼바람 추위 패션의 강자는?
▶미리 보는 ‘2014 S/S 컬러 트렌드’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