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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네질도 제냐, 2014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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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인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남성 패션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가 1월7일 청담동 갤러리원에서 2014 S/S 컬렉션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가 지휘하는 제냐 꾸뛰르 컬렉션을 한국에서는 처음 공식적으로 선보인 자리.

테일러링의 정수를 보이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사토리얼,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인 어퍼 캐주얼 컬렉션을 비롯해 디자이너 폴 서리지가 이끄는 Z제냐와 제냐 스포츠 등 제냐 그룹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컬렉션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젊고 모던한 감각의 Z제냐는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요소들을 무심한 듯 자유롭게 배치해 보다 역동적인 이벤트 웨어를 제안했다. 제냐의 정체성인 사토리얼의 특징은 유지하되 스포티한 액센트를 가미해 데이웨어와 이브닝웨어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의상들을 선보였다.

한편 혁신적인 기능성 패브릭과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제냐 스포츠 컬렉션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장 지하 1층에서는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전통적인 사토리얼 라인과 어퍼캐주얼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하 2층은 이번 컬렉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제냐 꾸뛰르 컬렉션을 위한 특별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가 선보이는 제냐의 꾸뛰르 컬렉션은 스타일과 퀄리티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제냐 브랜드의 가장 최상위 컬렉션.

제냐 그룹의 울 팩토리를 가득 채우는 방적기의 기계음에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선율과 스웨덴 출신의 감독 요한 소더버그의 영상으로 채워진 공간 속에 제냐 꾸뛰르 컬렉션 패션쇼 의상들을 선보였다.

모든 의상들은 우아하면서도 개성을 살린 ‘브로큰 수트’로 디자인되어 자유로운 믹스 매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각각의 포멀 수트들은 한 벌처럼 보이지만 재킷과 팬츠에 모두 다른 패턴이 패브릭 표면에 은은하게 반영되어 따로 또는 같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재킷의 실루엣은 어깨 구조물을 없애 물 흐르듯 유연한 실루엣을 자랑했다. 상충된 소재를 매치했지만 여전히 클래식하고 우아한 브랜드의 정체성은 그대로 유지했다.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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