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옥 기자] 연말 영화제의 볼거리 중 가장 화제를 모으는 것은 바로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룩이라지만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남자 배우들의 스타일에 더욱 관심이 모아지는 반응이었다.
거의 대부분의 남자 배우들이 서로 약속이나 한 듯 화려한 수트로 멋을 내기 보다는 완벽히 심플한 포멀수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포머드헤어로 나타났던 것. 최근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헤어 스타일이니 만큼 너도나도 훤히 이마를 드러내고 있다.
섹시하면서도 남성미가 물씬 풍기는, 드디어 진짜 남자들이 이게 바로 내 스타일! 이라고 외치는 듯한 남자 배우들이 푹 빠진 섹시하고 남성미 넘치는 ‘포머드헤어 스타일’을 파헤쳐 보자.
▶ 세련미 넘치는 포머드헤어
가장 많이 보인 스타일은 소위 2대8로 깊은 가르마를 활용해 한쪽으로 곱게 빗어 넘긴 형태로 오리지널 영국의 포멀룩에 가장 가까운 기본 포머드헤어다.
이정재의 경우 옆머리는 짧게, 정수리 쪽 머리는 길게 커트한 리젠트 컷을 선보였다. 이러한 경우 가르마를 따라 한쪽 머리는 위로 올리듯 뒤로 넘겨 정리하고 옆 머리는 가지런하게 정리해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숱이 많다면 이정재와 같이 투블럭, 리젠트 컷을 한 다음 이정재처럼 스타일링해보길 추천한다.
또한 이병헌, 정우성처럼 전체적으로 머리가 긴 경우 윗머리에 볼륨감을 살려준 후 귀 옆쪽을 따라 자란 머리를 헤어 스타일링 제품으로 귀 뒤로 넘기듯 붙이면 날렵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트렌디한 포머드헤어
이 가운데 몇몇은 기본적으로 깊게 가르마를 탄 다음 가지런하고 단정하게 빗어 넘기지 않고 약간의 텍스쳐를 주어 좀 더 트렌디하고 경쾌한 포마드헤어를 선보였다.
아쥬레 다호 원장이 연출한 이준의 헤어스타일은 포머드의 변형으로 텍스처를 좀 더 많이 만들어 조금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을 경쾌하게 풀어주면서도 턱시도에 잘 어울리고 있다.
또한 황정민의 헤어의 경우 아쥬레 범호 원장은 “너무 강인해 보이는 포머드 느낌의 2:8보다는 젠틀한 느낌에 국민배우 이미지를 넣고 싶었다”며 “전체 흐름은 2:8로 두되 가르마 선을 너무 정확히 가르지 않고 이마의 M자라인을 자연스럽게 살려 섹시함을 살짝 가미해주었다”고 전했다.
▶포머드헤어에는 짙은 눈썹!
포머드헤어는 여자들이 반하지 않을 수 없이 섹시미와 남성미, 젠틀함까지 갖추고 있는 완벽한 헤어다. 여기에는 뭐니뭐니해도 강인해 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쥬레 함경식 원장은 “건조한 계절에는 기초 제품을 듬뿍 바르기 보다는 소량씩 어려번에 나누어 바르는 것이 좋다”며 “배우로 참석한 이준의 경우 포머드헤어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반톤 어두운 메이크업으로 안정감 있게 보일 수 있도록 해주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머리를 올린 포머드헤어에는 특히 눈썹을 평소보다 짙게 그려서 남성적인 부분을 강조한 것이 필수”라며 메이크업 팁을 덧붙였다.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유행예감] 100만원대 시술을 집에서?
▶[유행예감] 요즘 뜨는 ‘립 래커’ 모아보기
▶“각질이 뭐예요?” 연예인 윤광피부를 위한 각질 관리법
▶“어두운 영화관에서도 빛난다” 그녀의 물광 피부 비밀은?
▶연예인 다이어트 따라하기 “아이유-수지-클라라 몸매 되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