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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지창욱, 하지원 앞에서 끝없는 굴욕 ‘황태제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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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지창욱이 하지원 앞에서 갖은 굴욕을 당한다.

11월11일 방송될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5회분에서는 원나라 군사들을 피해 도망가는 타환(지창욱)과 승냥(하지원)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제작사 측이 공개한 스틸 사진에는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간절한 표정으로 승냥을 바라보는 타환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뿐 아니라 그는 몸이 포박된 채 승냥의 허리에 줄이 연결된 굴욕적인 자세로 끌려가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고려로 유배되어 오면서부터 계속해서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 인해 하루도 마음 편이 있을 수 없었던 타환. 늘 경계태세를 갖추고 숨기 바빴던 그가 승냥을 만나 보호를 받으면서 많은 굴욕을 당했지만 목숨은 지킬 수 있었기에, 과연 이번에도 승냥이 타환의 목숨을 지켜줄 수 있을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기황후’의 한 관계자는 “하지원과 지창욱은 이번 촬영 때 추운 산속에서 뛰고 구르고 절벽에도 매달리고 비도 맞으면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귀띔하며 “우여곡절 많았던 타환의 유배생활이 어떻게 마무리가 될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염병수(정웅인)의 거짓 증언으로 황태제를 고려가 죽이려 했다는 오해를 받아 원나라 대승상 연철(전국환)과 마주하게 되는 고려 왕 왕유(주진모)의 모습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MBC ‘기황후’ 5회분은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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