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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5:5 가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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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진 기자] 5:5 가르마의 귀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역사 속 인물들을 살펴보면 5:5 가르마를 한 이들이 많다. 그 때는 멋을 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머리카락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에 양쪽으로 깔끔하게 빗어 넘겼다. 그때부터 시작된 가르마가 이제 한 사람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요소로 바뀌기 되었다.

5:5 가르마는 아무나 잘 어울리기 힘들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계란형 얼굴에 잘 어울려 미인들의 상징으로 불린다. 올리비아 핫세처럼 되고 싶어 미용실에서 시도했다가 서울에 갓 상경한 시골 소녀가 된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런 5:5 가르마, 반가르마가 최근 다시 유행하고 있다. 
 

5:5 가르마는 패션쇼 백스테이지에서 종종 볼 수 있다. 타미힐피거,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 랙앤본의 2014 S/S 백스테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너무 반듯하게만 연출하지 않으면 무심한 듯 자유롭고 자연스러우면서도 감성적인 느낌을 자아낼 수 있는 법.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는 블루섀도우의 미니멀한 느낌과 매치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일반인들도 5:5가르마를 찾기 시작했다. 미디엄 기장의 웨이브 헤어와 단발 머리의 유행에서 나온 결과다. 긴 생머리에 정확하게 나눠진 가르마가 부담스러웠 이들이 머리카락의 길이에 변화를 주면서 가르마에 대한 시선도 변하게 되었다. 

커리어우먼이 각광받는 지금 이 시대에 도도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여성은 동경의 대상. 여성스러운 느낌을 풍겼던 8:2, 7:3 가르마에서 시크한 5:5 가르마로 선호도가 바뀌고 있다.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기에도 좋기 때문에 우아하고 싶은 날, 5:5 가르마를 선택하기도 한다. 

일단 사극 속 여배우들을 연상케하는 5:5 가르마에는 정직함이 묻어난다. 얼굴형의 결점이 그대로 드러날 수 있기 때문에 잘 선택해야 한다. 둥근 얼굴을 가지고 있다면 지그재그로 탄 5:5 가르마가 잘 어울린다. 얼굴이 조금 더 길어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5:5가르마를 하고 싶지만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정수리 부분에 볼륨을 주거나 5:5 가르마를 일직선이 아닌 지그재그로 타는 등 다양한 변화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름다운 가르마 미인이 되기 위한 도전, 지금도 늦지 않았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타미힐피거, 마크바이 마크제이콥스, 랙앤본 뷰티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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