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여자 축구선수 박은선이 ‘성별논란’에 관련 심경을 고백했다.
박은선은 11월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상황이 너무 머리 아프다. 성별 검사를 한 두 번 받은 것도 아니고 월드컵, 올림픽 때도 받아서 경기 출전 다 하고 왔다. 그때도 어린 나이에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 할 수도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박은선은 “예전 같으면 욕하고 ‘안 하면 돼’ 이랬겠지만 어떻게 만든 제 자신인데 얼마나 노력해서 얻은 건 데 더 이상 포기 안하렵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단단히 지켜봐라. 여기서 안 무너진다. 너희들 수작 다 보인다”고 덧붙이며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앞서 한 매체는 축구 관계자의 말을 인용 “서울시청을 제외한 WK-리그 6개 구단 감독들은 최근 간담회를 갖고 내년 WK-리그에서 박은선을 뛸 수 없게 하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구단은 내년 박은선이 계속해서 경기에 나설 경우 리그를 보이콧하겠다는 뜻까지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선수들의 부상 우려 때문이라며 박은선은 180cm에 76kg으로 다른 여자 선수들보다 신체 조건이 월등하다는 것이 이유였다. 때문에 박은선과 몸싸움을 벌여야만 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부상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
이 같은 박은선 선수의 성별논란에 네티즌들은 청원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수년간 여성으로서 축구 선수 생활을 해왔지만 이제와 이러한 논란이 제기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네티즌들은 “박은선 심경글 보니 더 화가 나네요” “박은선 심경글 보니 제가 다 울컥” “박은선 심경글 진심이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하고 있다. (사진출처: 박은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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