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가 공동 개발한 신형 중형 세단을 부산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새 차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가 전략적 협력 하에 공동 개발한 첫 번째 차다. 미쓰비시가 미국과 캐나다 시장을 겨냥해 새로 출시할 D 세그먼트급 중형 세단이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미쓰비시는 최근 상품, 기술 및 생산 기지를 공유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협약을 체결, 르노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미쓰비시 신형 세단 2종을 출시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이 생산을 맡게 됐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닛산과 미쓰비시차는 과거에도 조인트 벤처를 통해 경차 카이(Kei)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해 왔다"며 "이번 결정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생산공장 결정에 대해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닛산 신형 로그에 이어 추가 수출 물량을 확보, 다시 한 번 부산 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부산공장이 르노 그룹의 아시아지역 허브로서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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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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