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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하지원-주진모 재회 “애가 타게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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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하지원과 주진모가 다시 만났다.

11월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3회분에서는 황태제 타환(지창욱)을 살리고자 노력하는 왕유(주진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고(이재용)의 계략을 눈치 챈 왕유는 원나라 군사 백안(김영호)과 탈탈(진이한)로부터 타환을 지켜내고자 유배지로 향했다. 도착하기에 앞서 원은 화적떼에게 습격을 당한 척 상황을 만들며 황태제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모두 고려에게 떠넘겼다,

이에 기자호(김명수)는 죽은 사람이 황태제가 아님을 밝혔고, 그 순간 염병수(정웅인)가 진짜 황태제인 타환을 왕유 눈앞에 데려다 놨다.

덕분에 고비를 넘긴 왕유는 염병수에게 관련한 보상을 약속하지만, 타환의 “그 승냥이 놈만 아니었어도”라는 혼잣말에 그가 공을 가로챘음을 알게 됐다. 이에 왕유는 진짜 공을 세운 기승냥(하지원)을 찾았고, 다시 만난 자리에서 “네놈의 죄가 무엇인 줄 아느냐”라며 그를 놀렸다.

이러한 상황에 기승냥은 머리를 숙여 사죄했고, 왕유는 “왜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났느냐. 네놈이 보고 싶어 애가 타고 피가 말랐다. 그게 죽을죄가 아니고 뭐냐. 반갑구나. 네놈이 보고 싶었다”라며 기뻐했다.

또 한 번 자신을 위해 공을 세워준 기승냥에게 왕유는 타환의 보필을 맡기는 등으로 무한한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출처: MBC ‘기황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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